[사진=아주경제 DB]


삼성증권은 8일 대한항공에 대해 화물 부문 호조에 따른 2018년 이후 최대 분기 실적 달성을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대한항공이 화물 부문 호조에 힘입어 2018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매출은 2조30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697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화물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1조5874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제 여객은 매출이 17.5% 증가한 24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 배경으로 작용할 화물 운임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WorldACD에 따르면 8월 누적 기준 3분기 평균 글로벌 항공 화물 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16.8% 상승한 상황"이라며 "수요 강세와 적체 현상으로 초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해상 운임과 같은 흐름으로 항공화물 운임 또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내 적체 현상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국제선 운항 회복 시점 또한 예단할 수 없어 당분간 화물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유가와 환율이 상승한 점은 향후 실적 개선에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분기 평균 항공유가가 배럴당 75달러로 전년 대비 74% 급등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완화 구간 수요 회복에 따른 추가 상승이 불가피해 향후 실적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환율에 대해서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3분기 말 달러당 1185원으로 2분기 말보다 54원 급등했는데 달러 강세 지속으로 순손실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에도 유가 및 원·달러 환율로 연간 순손실이 예상돼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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