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라 현대모비스 투자 예정지 방문…수소경제 성과 보고 참석
  • 수소기업협의체 출범 평가…“산업 경쟁력 높이는 플랫폼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 서구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공장 투자 예정지에서 열린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보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국내 대기업들이 출범시킨 수소기업협의체와 관련해 “이제 정부와 기업은 수소 선도국가를 향해가는 원팀”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인천 청라지구 수소연료전지공장 투자 예정지에서 열린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 보고’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보고회에 앞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최태원 SK,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조현상 효성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과 환담을 갖고 최근 15개 민간기업이 참여한 수소기업협의체의 출범을 높이 평가하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팀 코리아로서 함께 수소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수소 주도권 경쟁에서 기업 간 협력과 공동 대응을 모색하고 수소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그린 뉴딜과 2050년 탄소중립 비전을 위한 최대 동력으로 수소경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수소경제 현장도 취임 후 이번이 아홉 번째다.

행사가 개최된 인천 청라지구 특화단지 부지에는 2023년 출시 예정인 수소차 신 모델에 장착되는 차세대 연료전지 연 10만기 생산 가능한 공장과 함께, 수소연료전지 연구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2024년까지 현대모비스에서 1조5000억원을 투자해 15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탄소경제에서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고, 미래의 국가경쟁력과 직결되고 있다”면서 “수소경제 시장 규모도 급성장하며 2050년에는 12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소승용차 보급량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확고히 지키고 있고, 수소트럭·트램· 청소차·지게차·도시버스·드론·선박 등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가 수출되거나 활용 또는 실증되고 있다”면서 “발전용 연료전지 보급량도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9월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하는 성과도 이뤘다”고 평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수소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보다 담대하고 도전적인 미래 비전과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탄소중립과 함께 수소경제로 확실히 나아가기 위해서는 부생수소, 추출수소 등 그레이수소 기반을 블루 수소, 그린 수소 등 청정수소 중심으로 대전환을 이뤄내는 것이 필수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청정수소 생산 역량을 빠르게 늘리고, 다양한 분야에서 수소 사용이 확대돼야 한다”면서 “정부는 ‘청정수소 선도국가’를 대한민국의 핵심 미래전략으로 삼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의 그레이 수소 100% 공급 구조를 2050년까지 100% 청정 수소로 전환하겠다”면서 “국내에서 블루수소, 그린수소 생산량을 대폭 늘려나가 2050년에는 그레이 수소 제로, 블루 수소 200만t, 그린 수소 300만t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언제 어디서나 수소를 쉽게 충전할 수 있고, 전국 곳곳에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빈틈없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면서 “2050년까지 2000기 이상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발전 부문에서는 수소 발전에 특화된 지원을 강화하고, 친환경 수소와 암모니아 기반의 발전시스템으로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면서 “철강산업에서도 수소환원제철 기술로 탈탄소화를 이뤄냄으로써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지키면서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범국가적 전방위 협력으로 수소경제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면서 “정부는 수소산업 모든 분야에 걸쳐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국제 공동연구 등을 통한 표준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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