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코로나19 방지 위해 '제9회 월곶포구축제' 전격 취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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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10-0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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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집 등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배부로 방역 활동 ‘집중'

시흥시청 전경 [사진=시흥시 제공]

시흥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 및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제9회 월곶포구 축제'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5일에서 17일까지 3일간 열릴 예정이었던 월곶포구축제는 시에서 지역특화 관광축제 지원사업의 명목으로 민간에게 보조금을 지원해 주민 주도로 개최하는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아름다운 서해안의 낙조와 고즈넉한 포구의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월곶 해안가 일원에서 즐기는 다양한 어촌 체험 프로그램 및 공연,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하지만 축제를 주관하는 월곶포구축제추진위원회는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가을철 2차 대유행 가능성, 많은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방역관리의 어려움과 참가자 안전관리 등 주요 사항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축제를 취소하는 것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부귀 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 취소가 많은 아쉬움을 남기지만, 시민의 건강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취소 결정을 하게 됐다”면서 “월곶포구축제를 기다리신 많은 시민과 관계자들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부터 진행된 월곶포구축제는 월곶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상인·어민 지역 단체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축제로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아왔다.

장애인시설·노인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550개소에 5000개 자가진단키트 배포

이와 함께 시는 이날 유․아동,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다수 이용하는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자가진단키트 지급 활동은 감염 의심 증상이 있으나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시간 종료로 검사를 못하거나 또는 진료소 방문이 어려울 경우 신속한 검사를 통해 미리 감염 여부를 파악함으로써 감염병의 지역 내 확산을 막고자 진행됐다.

시는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장애인시설, 노인시설 등 약 550개소에 5000개의 자가진단키트를 배부했다.

이는 무료 배부한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해 자가 검사를 실시해 양성 판정이 나오면 즉시 방역 당국에 이를 통보하고 지역 선별진료소와 연계해 PCR 검사를 추가로 실시하는 취약계층 맞춤형 방역대책이다.

유재홍 시 아동보육과장은 “관내 어린이집 보육교사 4395명 중 94%가 1, 2차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한 상태이며, 보육 및 아동시설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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