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늘 9시부터 남북통신선 복원"...김정은 공언 닷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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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1-10-0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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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군사훈련 불만으로 통신선 차단한지 55일 만

지난달 29일 북한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사진 = 연합뉴스]



북한이 4일 오전 9시부터 모든 남북통신연락선들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군사훈련에 대한 불만으로 일방적으로 통신선을 차단한지 55일 만이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0월 초 남북통신연락선 복원' 의사를 밝힘에 따라 "해당 기관들에서는 10월 4일 (오전) 9시부터 모든 북남(남북)통신연락선들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북한은 "남조선 당국은 북남(남북)통신연락선의 재가동 의미를 깊이 새기고 북남관계를 수습하며 앞으로의 밝은 전도를 열어나가는 데서 선결되여야 할 중대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통신선을 통한 남측의 통화 시도에 응답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이 복원 의사를 밝힌 지 닷새만이자, 북한이 지난 8월 10일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이 시작된 데 반발해 연락선을 단절한 지 55일 만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현 북남(남북)관계가 하루빨리 회복되고 조선반도(한반도)에 공고한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온 민족의 기대와 념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단절되어 있던 북남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할 데 대한 의사를 표명"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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