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해외 선수 불러 모은 하나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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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9-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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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 투어·LAT 시리즈

  •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 30일부터 포천 아도니스서

  • 리디아 고 등 해외 선수 나와

  • 아시아 20여 개국에 중계돼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주최하는 국내 골프 대회에 해외 선수들이 출전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이다.

올해(2020년) 23번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이자, 두 번째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LAT) 시리즈 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우승 상금 2억7000만원)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나흘간 경기 포천시에 위치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1·6480야드)에서 열린다.

출전 선수는 총 108명이다. 자격자 104명과 추천자 4명으로 구성돼 있다.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은 총출동했다고 보면 된다. 투어를 이끄는 박민지(23), 이소미(22), 장하나(29) 등이 선봉에 섰다.

LAT 시리즈를 통해서는 프린세스 메리 슈페랄(필리핀), 쉬란 산티위왓타나퐁(태국), 노에즈리나 엘리사(말레이시아), 새넌 탄(싱가포르) 등이 출사표를 냈다.

올해는 출전 자격 중 여자골프 세계 순위(롤렉스 랭킹) 50위 이내가 추가됐다. 그 결과 교포 이민지(호주), 리디아 고(뉴질랜드), 예리미 노(미국) 등이 대회에 모습을 비춘다.

추천 선수 중에서는 세계 아마추어 골프 순위 14위인 자라비 분찬트(태국)가 명단에 포함됐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해외 선수들의 첫 국내 골프 대회 방문이다. 하나금융그룹의 의지가 돋보인다.

LAT 시리즈를 주관하는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AGLF)과 KLPGA가 발을 맞춘 결과이기도 하다.

해외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회라 조직위원회는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참가자들의 동선을 관리하고, 최소화했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격돌하는 박민지와 이민지(오른쪽). [사진=KLPGA·LPGA 제공]

하나금융그룹은 골프 대회를 통해 친환경·사회적 책임경영·지배구조 개선(ESG) 경영을 실천한다.

마스크를 재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재활용 제작물 등이 대회장 곳곳에 비치된다. 선수들에게는 플라스틱 화분 등을 제공한다.

기부금(3000만원)을 대회장 지역(포천)에 기부한다. 이 기부금은 선수와 하나금융그룹이 반씩 보탠다. 선수는 획득 상금 1%를 내놓는다.

아쉽게도 이번 대회 역시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단, 아시아 20여개국에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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