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다, 축구 경기장 4월 착공...2022년 완공 목표

현재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건설 중인 광저우헝다 축구 경기장 [사진=로이터]
 

중국 부동산재벌 헝다(恒大)그룹이 유동성 위기에도 세계 최대 축구 경기장 건설은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헝다그룹은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헝다의 새로운 축구 경기장과 관련해 "축구 경기장 공사는 여전히 정상적이고 질서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SCMP가 공개한 광저우헝다의 축구 경기장 공사 현장 사진을 보면 수많은 인부들이 공사 현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중국 프로축구팀 광저우헝다를 인수한 헝다는 축구 사업에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열을 올려왔다. 1억8500만 달러(약 2184억원)를 들여 세계에서 가장 큰 축구학교를 세운 데 이어 120억 위안(약 2조원)을 투자해 10만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축구 경기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에 착공된 해당 경기장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장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헝다의 축구 경기장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이곳이 버려진 건설 현장이 되지 않을 것이다. 정부가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350조원에 달하는 부채를 짊어진 채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빠진 헝다는 최근 만기가 도래한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난 23일 첫 고비 때도 달러채 이자를 제대로 내지 못한 데 이어, 오는 29일에도 2024년 만기 도래 달러 채권의 이자 4750만 달러(약 559억원)를 내야 한다.

현재로서는 추가 투자 유치 등의 방법으로 헝다의 유동성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헝다가 29일에도 채권 보유인에게 예정된 이자를 온전히 지급할 수 있는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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