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보다 충전 빠르고 운전 재밌다"…기아 EV6, 유럽서 잇단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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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9-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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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전문 매체 대상 시승서 긍정 평가

유럽 시장 출시를 앞둔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가 유럽 전문 매체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유럽은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의 42%가 판매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전기차 주목도가 높은 시장이다. 

26일 현대차그룹의 공식 미디어 채널인 HMG저널에 따르면 기아의 EV6가 유럽에서 진행한 시승에서 전문가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선 EV6의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에 주목했다. EV6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했다. 네덜란드의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위크'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EV6에 대해 "대담하고 멋진 디자인"이라며 "시대를 얼마나 앞선 것인지 묻고 싶다"고 평가했다.
 
구독자 619만 명의 영국 기반 글로벌 자동차 유튜브 채널 '카와우'를 진행하는 맷 왓슨은 "앞부분이 스포티하고 듬직한 인상"이라며 "좌우가 길게 이어진 리어램프에서 반짝이는 보석이 연상된다"는 의견을 남겼다.

전문가들은 EV6의 실내 공간 활용에도 주목했다. . EV6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통해 무거운 배터리를 차체 바닥에 넓게 배치해 무게중심을 낮추고 공간 활용성을 향상시켰다.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AMS'는 "센터페시아 구성이 직관적이며 아주 영리하게 설계됐다"며 "수납 가능한 넓은 센터 콘솔은 편안한 가구처럼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빠른 충전 시스템에 대해서도 호평이 쏟아졌다. EV6는 800V 고전압 시스템을 탑재해 240kW급(영국 판매 모델 기준)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이를 이용할 경우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18분 만에 채울 수 있다. 이에 대해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 왓카는 "테슬라 모델 3보다 훨씬 빠른 충전 속도"라고 강조했다.  

주행성능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는 "차량의 움직임·조향 감각·서스펜션 등이 적절하고 완벽하게 조율됐다"며 "운전하는 재미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유럽 주요 전문 매체들이 시승한 EV6는 77.4kWh 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로,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505㎞(WLTP 기준)다. 앞바퀴와 뒷바퀴에 구동모터를 각각 적용해 최고출력 325마력에 이르는 성능을 제공한다.  
 
한편 기아 EV6는 지난 4월 유럽 20개국에서 진행한 사전예약에서 예약대수 7300대를 달성했다. 차량 정보를 요청한 고객도 2만6000여 명에 달하는 등 출시 전부터 흥행에 성공했다.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사진=기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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