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오후 9시 기준 2133명...동시간대 최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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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9-2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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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893명으로 종전 최대치 넘어서...최종 집계에서 900명대 진입할 듯

23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3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동시간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10일(2021명) 이후 44일 만이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까지 수도권에서 1561명, 비수도권에서 572명 등 총 213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루 단위의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의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200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하루 단위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1일 발표된 2221명이 역대 최대치다.

시도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893명, 경기 529명, 인천 139명, 대구 125명, 충남 75명, 충북 49명, 전북 47명, 경북 46명, 강원 43명, 광주 42명, 대전 37명, 경남 34명, 부산 28명, 울산 19명, 제주 14명, 전남 12명, 세종 1명이다.

서울의 경우 오후 9시까지의 신규 확진자 수는 893명으로 잠정 집계돼 전날인 22일(640명)보다 253명, 지난주 목요일인 16일(743명)보다 150명 많은 수치다.

서울의 하루 단위 신규 확진자 수 최다 기록이 808명인 점을 고려하면 이미 이를 넘어선 셈이다.

자정까지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더 발생하면 서울의 이날 확진자 수는 최종적으로 900명대에 진입하게 된다.

이날 확진자 수가 폭증한 것은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검사 인원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하루 검사 인원은 연휴 기간인 지난 18~21일 3만~5만명 규모였다가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8만1599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7월 초 4차 대유행이 시작된 뒤 세 달 가까이 상황은 진정되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7일 발표된 1211명의 신규 확진자 이후 79일 연속 ‘네 자릿수’ 규모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상황이 좀처럼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추석 연휴에 이뤄진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감염이 다음 주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돼 감염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23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등대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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