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영국 총리와 100일 만에 재회…한반도 비핵화 공감대

뉴욕(미국)=김봉철 기자입력 : 2021-09-21 04:03
지난 6월 G7 이어 유엔총회서 정상회담 개최 한-영 FTA 안정적 운영…경제협력 확대 논의 11월 COP26 성공 개최 위한 기여·협력 약속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 주유엔대표부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영 정상회담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총리와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 중인 유엔(UN)총회 참석 계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두 정상의 양자회담은 지난 6월 영국 콘월에서 진행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한-영 정상회담 이후 100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양 정상은 △양자 관계 및 실질 협력 △기후변화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 글로벌 현안 △한반도 및 지역정세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과 존슨 총리는 양국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올해 6월 문 대통령의 영국 방문 등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지속해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하고 협력을 지속 확대·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다소 위축됐던 양국 간 교역 및 투자가 올해 들어 백신 보급 확대에 따른 경제활동의 재개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전 양국 간 적용되던 한-EU FTA(자유무역협정)를 대체해 지난 1월 발효된 한-영 FTA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했다.

양 정상은 양국이 금년 G7 정상회의(영국), P4G 정상회의(한국) 등 주요 다자회의 개최를 통해 글로벌 현안에 대한 국제사회의 논의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아울러 오는 11월 영국에서 개최될 제26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에서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가 결집되고, 각국의 기후행동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존슨 총리는 COP26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기여를 당부하면서 정상 세션에 문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 및 우리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북한이 조속히 대화에 복귀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우리의 핵심 우방국인 영국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점에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가 이뤄진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관련국들이 상황의 안정적 관리 및 대화 조기 재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에 대한 영국의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고, 가능한 대북 관여를 모색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청와대는 “이번 유엔총회 계기 한-영 정상회담은 올해 G7 의장국이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과의 활발한 정상외교를 통해 한-영 양국 간 양·다자 차원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한층 더 심도 있게 논의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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