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포스코 고망간강 '국제 LNG 운송 표준' 추진

박성준 기자입력 : 2021-09-17 12:18
국제해사기구에 건의해 국제협약 개정안에 반영…내년 12월 확정

[사진=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우리 기업이 개발한 고망간강을 액화천연가스(LNG) 운송 선박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국제 협약 개정안에 포함했다.

해수부는 지난 6∼10일 개최된 국제해사기구(IMO)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추진했다고 17일 밝혔다.

고망간강은 망간이 섞인 금속으로, 망간 비율이 높을수록 강도가 올라가고 극저온에서 견디는 힘도 강해진다. 일반적으로 철로에 사용되는 고망간강의 망간 함유량은 11∼14% 정도인데, 이번에 포스코에서 개발한 고망간강의 망간 함유량은 24%다.

영하 165℃ 정도의 극저온 상태인 LNG 운송 선박 등에는 기존에 알루미늄 합금, 9% 니켈강 등 4종류의 소재만 사용했는데 해수부는 이번에 고망간강도 추가하도록 건의했다.

IMO '제7차 화물·컨테이너 운송 전문위원회'는 해수부의 의견을 수용해 '액화가스 운반선의 구조 및 설비에 관한 국제코드'(IGC 코드) 개정안에 고망간강을 LNG 운송 소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개정안은 내년 4월에 열리는 '제105차 IMO 해사안전위원회'에서 승인된 후 같은 해 12월 '제106차 위원회'에서 최종 채택되면 2028년 1월부터 공식 발효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2018년 12월 IMO 가이드라인에 '고망간강 임시사용 지침'을 포함하도록 해 IGC 코드 개정 전이라도 개별 국가의 선택에 따라 고망간강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해수부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IMO '제71차 기술협력위원회'에 참석해 개발도상국의 해기사 양성을 돕는 승선 실습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국제사회의 참여와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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