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메타버스 도입 시동… CJ올리브네트웍스와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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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1-09-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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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바타·회의실 3D로 구현, 360도 VR·3D 기술 활용해 현장감 있는 회의

  • 시범운영 시작으로 2023년까지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 구축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제공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에 가상 회의실을 만들어 시범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상·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이다. 가상공간에서의 '나'인 아바타의 모습으로 경제·문화·사회 활동이 가능한 가상세계를 뜻한다.

가상공간 회의실에는 아바타 공무원들이 들어와 소통·토론을 하며 회의를 진행하고, 주요 행사도 연다. 공개행사의 경우 시민들도 아바타로 참여할 수 있다.

회의실과 아바타 모두 실사 느낌의 3D로 구현돼 있고 VR영상, 3D오브젝트 등 전달력을 높일 수 있는 특수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생동감·현장감 있는 회의가 가능하다.

가령, 건물 조감도, 도시계획 조감도 등의 형상을 3D와 360도 VR로 구현해 마치 눈앞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보며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회의실은 6명이 들어가는 소회의실부터 200명이 참석 가능한 컨퍼런스룸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시는 가상공간 디지털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고 코로나19로 비대면 소통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만큼 메타버스를 통해 MZ세대의 시정 참여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와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서울시 메타버스 시범서비스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메타버스 시정 도입의 확대 가능성을 모색하고, CJ올리브네트웍스는 출시에 앞서 실증의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지원하는 협업 메타버스 플랫폼을 서울시에 제공하고 △서울시는 협업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CJ올리브네트웍스의 메타버스 기술 및 기능 실증을 지원하며 △서울시정에 메타버스 도입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메타버스 회의실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시 자체적으로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을 구축해 활용도가 높은 주택·도시계획·문화관광 분야 등 시정에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수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가상기술의 발전, 디지털공간에서 새로운 경험에 대한 시민의 욕구가 결합해 메타버스의 시정 도입이 필수화 되고 있다"며 "연내 메타버스 회의실 등 메타버스 기술의 시정 도입을 시작으로 향후 시·공간 제약 없이 경제·교육·문화·관광 등에 특화된 메타버스 행정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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