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청년들 희망 위해 최선 다해 힘 보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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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9-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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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석방 후 첫 공식행보...삼성, ‘청년희망ON’ 프로젝트로 3년간 3만개 일자리 창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 이후 경제계에 처음으로 던진 화두는 ‘청년들의 희망’이었다.

이 부회장은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서 개최된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간담회에서 “청년들의 희망을 위해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3일 이후 공식적인 대외활동 없이 잠행을 이어오던 이 부회장은 이날 ‘취업 등용문’으로 평가받는 SSAFY 교육 현장을 첫 대외활동 장소로 점찍으며 미래 세대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13일 가석방 당시 “저에 대한 걱정, 비난, 우려, 그리고 큰 기대 잘 듣고 있다. 열심히 하겠다”고 짧게 말한 뒤 공식적인 발언을 자제해왔다.

그런 그가 첫 대외 메시지를 통해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이와 같은 이 부회장의 발언을 뒷받침하듯 이날 삼성은 정부의 ‘청년희망ON’ 프로젝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신설되는 ‘지역청년활동가 지원사업’을 통해 앞으로 3년간 3만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SSAFY 교육생을 연간 2000명 이상으로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SSAFY 교육생은 연간 1000명 수준이다.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 중소·중견기업 생산성 향상을 돕는 ‘스마트공장 사업’ 등 기존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의 사회공헌활동(CSR)이 우리 사회에 더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CSR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이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를 방문한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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