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추석 연휴 기간 정왕공설묘지 운영 중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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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09-0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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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산업기술대학과의 협력으로 교육도시 초석 마련

시흥시청 전경 [사진=시흥시 제공]

시흥시가 8일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및 유가족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오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정왕동에 위치한 정왕공설묘지의 운영을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중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5만2060㎡ 규모로 현재 5,045기가 매장돼 있는 정왕공설묘지는 평상시 적정 인원이 방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했으나 명절 기간에는 가족단위의 많은 성묘객이 공설묘지에 집중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는 명절 전후 성묘 기간을 운영해 성묘객의 분산성묘를 유도할 계획이며 오는 18일부터 22일을 제외하면 언제든 자유롭게 성묘가 가능하다.

시는 성묘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유가족 및 시민 등에게 안내 문자(재난문자 포함)를 발송하고, 홈페이지 게시 및 현수막 게첨 등을 통해 정왕공설묘지 운영 중단 사전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유례없이 어려운 코로나19 상황에서 정왕공설묘지를 방문하는 유가족 및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성묘에 다소 어려움과 불편이 있더라도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분산성묘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시는 한국산업기술대학교와 2021년 대학협력 주력 사업으로 운영하는 지역사회참여교과(이하 CE교과, Community Engagement)를 확대·운영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상반기에는 1학기 CE교과 총 11과목을 개설해 약 58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지역 현안을 주제로 관계자 인터뷰, 지역탐방 등 조별과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관한 고찰과 지역사회 문제해결 방안 제안 등 창의적이고 유의미한 결과 30여 건을 도출했다.

시는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총 10개 과목의 CE교과를 개설했으며 현재 600여 명의 학생이 수업에 참여 중이다.

주요 수업 주제는 지역사회 개선 분야 발굴 및 해결방안 도출, 시흥시의회의 구성과 역할 조사 연구, 지역사회 미디어 현황과 시민참여 방안 연구, 청년·청소년 거버넌스 조성 등이다.

시는 이로써 다양한 분야의 접근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와 창의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게임공학부와 디자인공학부에서는 시 대표 관광지인 오이도를 배경으로 하는 문화관광콘텐츠를 디자인 및 개발할 계획이다.

또 개발된 콘텐츠는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연내에 오이도박물관에 전시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자원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연간 추진된 CE교과는 연말 성과보고회를 통해 우수교과 및 정책으로 실현할 수 있는 과제를 선정함으로써 주민참여예산 등 정책 연계를 통한 지속적인 추진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함은정 시 미래전략담당관 대학협력팀은 “우리 지역 대학이 지닌 인적·물적 자원과 교육·연구·혁신 기능을 활용해 지역수요에 맞는 협력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추진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면서 “지역을 공부하며 이해하고 자란 우리 시 청년들이 시흥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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