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코로나 백신, 공평 보급되지 않아…역량·지혜 모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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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9-0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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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I 국제백신학 연수과정 개회식 영상 축하 메시지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본관 영부인접견실에서 6일 국제백신연구소(IVI) 주관으로 열린 '제20차 연례 국제백신학 연수과정 개회식'에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숙 여사는 6일 백신 및 보건의료 전문인들에게 “다양한 백신의 개발과 충분한 공급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 여사는 이날 오후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실시하는 제20차 연례 국제백신학 연수과정 개회식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150여개국 6000여명의 참가자들에게 격려와 당부를 전했다.

지난해 7월 IVI 한국후원회 명예회장으로 위촉된 김 여사는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개발된 백신 덕분에 국제사회는 코로나 종식이라는 희망을 갖게 됐지만, 백신은 모든 나라,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보급되고 있지 않다”면서 “전문가들의 역량과 지혜를 한데 모아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의 개발과 공평하고 충분한 보급을 실현하는 길이 가까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질병과 감염의 공포라는 고통을 수없이 극복해 온 인류의 역사에는 의과학자들의 집념과 헌신적인 인류애가 있었다”면서 “IVI 한국후원회 명예회장으로서 ‘국경없는 백신’으로 건강한 지구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20차 IVI 국제백신학 연수과정을 거듭 축하드리며, 모든 참가자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에 본부를 둔 IVI는 1997년 유엔개발계획(UNDP) 주도로 설립됐다. 한국, 스웨덴, 인도, 핀란드 등 기금 공여국을 포함한 36개 국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설립 협정에 참여한다.

한국에 본부를 둔 세계 유일의 백신 개발 국제기구인 IVI는 이날부터 5일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제20차 국제백신학 연수과정를 통해 26개의 강의에서 코로나19를 중심으로 백신학 개관을 제공한다.

IVI 임상개발 담당 사무차장 안 워텔 박사는 환영사를 통해 “IVI는 지난 20년 동안 19회차에 걸쳐 1500여명의 백신 및 보건 관련 전문인들에게 연수를 제공해왔다”면서 “IVI의 제20차 연수과정은 전 세계 각국이 코로나19를 포함한 감염병 퇴치에 필수적인 백신 및 면역분야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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