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호재와 악재가 함께"...이번주 中증시 어디로?

최예지 기자입력 : 2021-09-06 00:30
지난주 상하이종합 1.69%↑ 선전성분 0.68%↓ 창업판 1.17%↓ 공동부유 중심 중국 공산당 리스크 계속 8월 수출입·CPI·PPI 지표로 中 경기진단...실물 경제 악화 가능성↑

[사진=바이두 갈무리]
 

이번 주(9월 6~10일) 중국 시장은 호재와 악재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박스권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고 중국 증권사들이 입을 모았다.

지난주(8월 30일~9월 3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 주간 상승폭은 1.69%를 기록하며 마지막 거래일인 3일 3581.73으로 마감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각각 일주일간 0.68%, 1.17%씩 하락해 1만4179.86, 3102.14로 장을 마쳤다.
 
中 '공산당 리스크' 어디까지?...폭우 등 이상기후도 악재
이번 주도 투자자들은 중국 공산당 규제 리스크에 주시할 전망이다. 최근 중국 당국의 규제가 빅테크(대형 기술 기업), 사교육 시장을 넘어 게임, 연예인, 아이돌 팬덤 문화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공동부유(共同富裕, 다같이 잘사는 사회)'가 있다. 앞서 중국공산당은 지난달 17일 시진핑 주석 주재로 중앙재경위원회 회의를 열고 공동부유를 국정 기조로 내세워 성장보다는 분배를 강화하겠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후 알리바바는 물론 텐센트, 메이퇀 등 중국 주요 빅테크는 공동부유 프로젝트를 위해 수조원에 달하는 기부 계획을 잇달아 내놨다.

여기에 홍수 재해도 시장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소재다. 최근 중국 전역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고돼, 4일 톈진·허난성·랴오닝성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의 적색 폭우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5일 중국 기상 당국은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부터 6일 오전 8시까지 산시(陕西)성 남부 지방, 쓰촨성, 베이징 등 지역에 강한 폭우가 내릴 것이라며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호재도 공존...베이징증권거래소 출범 가속화에 관련 종목 수혜 예상
호재도 공존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 2일 직접 나서 현재의 베이징 신삼판(新三板) 장외시장 개혁을 심화해 '베이징증권거래소' 설립 방침을 밝힌 이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3일 세번째 증권거래소인 베이징증권거래소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이미 등록 절차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차이신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이징증권거래소는 2013년부터 운영되던 장외 창업 기업 전용 주식 거래소 신삼판(新三板)의 우수 기업을 기반으로 출범하며, 상장 대상은 신삼판에서 거래된 지 12개월 된 혁신 기업이다.

당국은 베이징증권거래소 상장 첫날 주가 변동폭에 제한을 두지 않고, 둘째 날부터는 하루 등락 가능폭을 30%로 설정할 방침이다. 기존 중국 본토 증시의 등락 가능폭 10%보다 크게 해 시장 탄력성을 키우겠다는 목표다. 베이징거래소의 출범으로 증권 관련 IT 업계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 경제 지표 발표...실물 경제 악화 가능성↑

이번 주 중국 증시 주요 일정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등 종합]
 

중국의 경제 현황을 진단해 볼 수 있는 8월 수출입,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 외환보유액 등 경기지표도 줄줄이 발표된다. 

우선 7일엔 중국 해관총서가 중국의 8월 수출입 지표를 공개한다. 앞서 7월 중국의 수출액은 달러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3% 증가했고, 같은 달 수입 역시 28.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조사기관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9월 수출이 달러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 같은 기간 수입은 25% 증가해, 전달보다 소폭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9일엔 중국 국가통계국이 8월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대비 1%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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