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여론조사] 이재명-윤석열 선두 속 ‘무야홍’ 홍준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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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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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눈에 띄는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통령 후보 적합도에서 여전히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홍 의원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에 대해 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 이 지사가 24%, 윤 전 총장은 19%로 조사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달 6일 발표된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윤 전 총장은 변동이 없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를 기록해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홍 의원은 직전 조사보다 4% 상승한 6%를 기록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를 기록했다.

내년 대선 성격과 관련해서는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정권유지론)'는 답변이 37%,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정권교체론)'는 답변이 49%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는 15%였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간 전국 18세 이상 1012명에게 조사하고 2일 발표한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결과에서도 홍 의원의 약진은 두드러졌다.

이 조사에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각각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25%, 19%로 집계됐으나, 홍 의원은 3%포인트 오른 10%를 기록했다.

보수진영 한정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도 홍 의원은 7%포인트 오른 19%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3%포인트 내린 22%를 기록해 격차가 3%포인트로 좁혀졌다.

특히 홍 의원은 젊은 세대의 지지율이 높았다. 20대에서의 홍 의원 지지율은 15%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 전 대표가 12%, 이 지사 11%, 윤 전 총장 8% 순이었다. 30대에선 이 지사가 20%의 지지율을 얻어 가장 앞섰지만, 야권에서만 보면 1위가 홍 의원(11%)이었다.

이외에 전체 적합도에서 이낙연 전 대표는 1%포인트 상승한 10%를 기록했으며, 안 대표 3%, 유 전 의원, 최 전 원장,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각각 2%로 조사됐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의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1%를 얻었다.

여론조사에서 탄력이 붙은 홍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경남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26년 동안 많은 선거를 해봤는데 올라가는 사람과 내려가는 사람이 선거를 하면 내려가는 사람이 이기는 걸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며 “제가 상대하는 당내 후보, 그 사람(윤석열)은 악재만 남아 있고, 저는 기회만 남았다”고 밝혔다.

이어 “20·30·40대는 제가 상대 후보보다 낫고, 50대는 지금 박빙 구도다. 제가 지는 곳은 60대 이상”이라며 “60대와 TK(대구경북), 거기만 압도적으로 지고 있는데 곧 그것도 뒤집어진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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