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코로나 위기 극복과 미래 신산업 추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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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09-0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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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형 배달앱 ‘대구로’ 활성화 당부

  • 내실 있는 ‘추석 명절 종합대책’ 추진

대구시 확대간부회의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현재의 코로나 위기 극복과 미래 신산업 분야 정책 추진을 위해 ‘자강불식’ 해야 한다며 영상회의를 주재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 조경선 대변인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2일 영상회의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현재의 코로나 위기 극복과 미래 신산업 분야 정책 추진을 위해 ‘자강불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시가 추진한 미래 신산업은 치밀하고 집요하게 마무리해서 혜택이 오로지 시민들께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권 시장은 지난 달 25일 정식 오픈한 대구형 배달앱 ‘대구로’에 대해 “초반 이용률과 가맹점 증가 속도가 기대했던 것보다 높아 순조롭게 출발했다”라며, “시민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힘든 골목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초기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대시민 홍보, 가맹점 확대, 인지도 제고, 서비스 안정화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라고 간부 공무원에게 요청했다.

또한 곧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이후 두 번째 맞는 추석 명절인 만큼 시민들이 체감하는 민생안정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취약계층을 포함한 시민 모두 따듯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방역, 민생안정 등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내실 있게 수립해 추진하라”라고 지시했다.

이어 권 시장은 “신산업 분야 시장과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라며, “현재까지 잘 대처해 왔지만, 국내는 물론 세계 속의 대구시의 현 위치를 점검해 기민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그간 대구시가 추진한 5+1 미래 신산업 성과에 대해 말했다.

특히, “대구시의 핵심 신산업인 로봇, 물, 미래 차, 의료, 에너지, 스마트시티 분야는 시정 모든 영역에 접목이 가능한 분야”라며, “이런 신산업 분야 발전을 어떻게 접목해 시정을 혁신할지,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하고 편리한 시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대구시의 역점사업을 잘 알려 시민들이 신산업이 가져다줄 미래에 대한 희망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공유해야 한다”라며 정보공유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2019년에 진행된 대구 대표 글로벌축제 ‘대구컬러풀 페스티벌’에서 해외 참가팀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대구문화재단 제공]

한편, 오는 10월 개최 예정이던 대구 대표 글로벌축제 ‘2021 대구컬러풀 페스티벌’이 아쉽게도 취소된다고 대구시가 2일 밝혔다.

하지만 2년 연속 취소의 아쉬움을 달래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비대면 ‘리마인드 대구컬러풀페스티벌’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2021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은 위대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께 위로와 힐링의 장을 마련하고 침체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부여하고자 변화된 환경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에 더해 일상 속 n차 감염(연쇄 감염)이 날로 심각해짐에 따라 대구컬러풀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총괄방역대책단 등 관계기관의 의견과 회의를 거쳐 결국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대구 대표축제의 2년 연속 취소의 아쉬움을 달래고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대구시와 대구문화재단은 온라인 ‘리마인드 컬러풀’을 준비해 지역사회에 활력과 도움이 되는 축제로의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리마인드 컬러풀은 ‘코로나 시대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을 기억하다(Remember Daegu Colorful Festival)’를 주제로 대구컬러풀페스티벌 100만 관객의 1%인 ‘1만명의 응원 메시지!’ 로 구성된다.

남성희 대구컬러풀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민들에게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이 위로와 문화적 갈증을 다소나마 해소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했으나 코로나 확산의 엄중함을 고려해 부득이 행사를 취소하게 돼 매우 아쉽다”라며, “지치고 어려운 대구시민을 위해 새로운 방법의 축제 모색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비록 거리 축제는 취소되지만 철저한 방역 대책 아래에 컬러풀페스티벌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며 침체한 지역사회에 활력을 줄 수 있는 또 다른 ‘리마인드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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