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파업 철회, 보건의료노조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우선하는 공동체 정신을 보여준 보건의료노조에 재차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 후보는 “교섭에서 양측은 공공의료 확충과 감염병 대응 체계 구축, 보건의료인력 확충 및 처우개선에 의미있는 성과들을 도출했다”고 소식을 언급하면서 “이번 합의 정신이 바래지 않도록 저도 꼼꼼하게 챙겨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마지막까지 쟁점이었던 전담병원 인력기준 마련과 생명안전수당 제도화, 전국 70여개 중진료권마다 1개 이상 책임의료기관 마련,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교육 전담 간호사 확대, 야간 간호료 확대 등도 신속히 이행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끝으로 “국민 생명과 안전보다 앞서는 가치는 없다”며 “보건노조와 정부의 국민을 우선한 합의정신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보건복지부와 보건의료노조가 2일 새벽 13차례에 걸친 노정 실무협의 끝에 가까스로 극적 합의를 도출해 파업이 철회됐다.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공동 브리핑을 열어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인력 기준 마련 △공공의료 확충 세부계획 제시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교육전담 간호사 제도 확대 △야간 간호료 확대 등 5개 과제와 관련해 입장 차이가 있었으나 막판에 합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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