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임단협 극적 타결...임금 7.9% 인상, 격려금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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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9-0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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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노사가 2일 오전 8시 2021년 임금협상 합의안에 서명했다. HMM해원연합노동조합(이하 해상노조), HMM육상직원노동조합(이하 육상노조) 두 노조의 파업 실행을 앞두고 협상시작 77일 만에 극적인 합의를 도출한 것이다.

주요 합의 내용은 △임금인상 7.9%(2021년 1월 1일부로 소급적용) △격려금 및 생산성 장려금 650%(연내지급) △복지 개선 평균 약 2.7% 등이다. 임금 인상 폭은 당초 사측이 제시한 8%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격려금 등이 늘었다.

또 노사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임금 경쟁력 회복 및 성과급 제도 마련을 위해 노력하는 데 합의했다.

HMM 관계자는 “그동안 협상이 장기화되면서 국민들께 자칫 물류대란이 일어날 수도 있겠다는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코로나 등 어려운 상황과 해운업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 노사가 한발씩 양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진만 육상노조위원장은 ”이번 합의안이 조합원들이 만족할 만한 임금 인사 수준은 아니지만 물류 대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는 것을 두고 볼 수만 없었다“며 ”해운재건 완성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한 것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HM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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