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신작 ‘도깨비’ 아직 10%만 공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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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08-3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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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김상영 리드 프로듀서, 남창기 게임 디자이너

  • "질리지 않는 넓은 오픈월드... 메타버스 요소도 접목"

펄어비스 신작 '도깨비'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남창기 게임 디자이너(왼쪽), 김상영 리드 프로듀서. [사진=펄어비스 제공]

펄어비스가 최근 유럽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1’에서 공개해 호평받은 신작 ‘도깨비(DokeV)’에 대해 “아직 10분의 1 정도만 공개했다”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오픈월드 게임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향후 이용자 간 소통 기능을 강화하는 등 메타버스적인 요소도 가미한다는 계획이다.

김상영 펄어비스 리드 프로듀서는 31일 온라인으로 열린 도깨비 미디어 브리핑에서 “트레일러 영상에선 전체 규모의 10분의 1만 소개됐다”며 “오픈월드를 다니기만 해도 재밌고 질리지 않을 규모로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펄어비스의 신작 도깨비는 주인공이 도깨비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담은 ‘수집형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PC·콘솔 게임이다. 실시간 기반의 전투 시스템, 보스 몬스터와 전투 등의 액션과 지형 곳곳을 다닐 수 있는 높은 자유도가 특징이다. 펄어비스가 지난 26일 게임스컴에서 공개한 실제 게임 화면에서 주인공이 도깨비들과 힘을 합쳐 로봇을 공격하고, 청소기와 무전기, 우산과 같은 일상의 도구로 특수 능력을 발휘하는 익살스러운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도깨비 영상이 공개된 후 펄어비스 주가는 한때 1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김상영 도깨비 리드 프로듀서[사진=펄어비스 제공]

도깨비는 펄어비스 임직원 각자가 가진 경험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펄어비스 창업자인 김대일 총괄 프로듀서가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 레고를 만들던 중 몬스터 수집 게임을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도깨비 제작으로 이어졌다. 게임 속 주인공이 스케이트보드를 타거나 우산을 활용해 활공하는 액션도 회사 근처 공원에 나온 시민들의 모습에 착안했다.

펄어비스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김 프로듀서는 “도깨비는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며 “누구나 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창기 게임 디자이너는 “서로 게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고 게임 진행하는 과정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길 거리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향후 가상 세계에서 현실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메타버스 요소를 접목하는 시도에도 나선다.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게임 내 자연스러운 인공지능(AI), 상호작용 기술을 다른 메타버스 플랫폼과의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남 디자이너는 "게임 자체가 다양한 커뮤니티 수단을 갖추고 있는데, 개발 후반부로 갈수록 어느 정도 모양새를 갖춰 나갈 것으로 본다"며 "게임에 접속했을 때 '도깨비 세상에 들어왔구나'하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용자들도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발진은 이날 출시일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증권가는 내년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
 

펄어비스 신작 PC·콘솔 게임 '도깨비' 이미지[사진=펄어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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