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잭슨홀 회의 불확실성이 해소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강화로 3140선을 회복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29포인트(0.33%) 상승한 3144.1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날보다 26.97포인트(0.86%) 오른 3160.87로 개장했다.
코스피 상승 마감에는 미국 잭슨홀 회의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공식화를 시사했지만 금리 인상 관련해서는 선을 그으며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 영향을 끼쳤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테이퍼링 연내 시행과 금리 인상에 대한 속도 조절 언급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다"며 "다만 외국인의 현물 및 선물 매도가 늘어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52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339억원, 개인은 57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4.04%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철강·금속(3.56%), 비금속광물(2.65%), 음식료품(1.62%), 운수창고(1.32%)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의료정밀은 2.83% 하락했고 은행(-2.13%), 보험(-1.88%), 금융업(-1.32%), 증권(-0.23%) 등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NAVER가 1.90%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삼성전자(0.40%), 카카오(1.00%), 현대차(0.72%) 등도 올랐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2.27% 하락했다. LG화학(-1.66%), 삼성SDI(-0.26%), 셀트리온(-1.19%) 등도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10만3500원, 94만7000원으로 각각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3포인트(0.81%) 오른 1031.84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14포인트(0.70%) 상승한 1030.65로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56억원, 외국인이 207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4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펄어비스가 14.61% 상승 마감했다. 에이치엘비(9.50%), 카카오게임즈(1.36%), 씨젠(1.25%) 등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셀트리온제약은 2.33% 하락세를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11%), 에코프로비엠(-1.33%), SK머티리얼즈(-1.20%), 엘앤에프(-2.16%), 알테오젠(-0.49%) 등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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