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장 “설비 투자, R&D로 업계 온실가스 추가 절감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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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8-3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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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C&E 동해공장서 국회 산자중기위 소속 의원들과 간담회 진행

시멘트업계가 국가 목표로 제시된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국회의원들과 머리를 맞댔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지난 27일 쌍용C&E 강원 동해공장에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시멘트 산업의 탄소중립 이행 상황 공유, 실효성 높은 지원 대책 논의 등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장(쌍용C&E 대표)은 이날 “시멘트 업계는 탄소중립을 위해 유연탄을 폐플라스틱 등으로 대체해 온실가스 발생량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며 “설비 투자와 폭넓은 연구·개발(R&D)을 통해 추가적인 절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탄소중립을 위해 유연탄의 64%를 폐합성수지 등 순환자원으로 대체하고 있는 유럽의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은 여러 제약으로 유럽의 3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성 쓰레기산 문제를 시멘트 업계가 앞장서 해결한 바와 같이 시멘트 산업의 고온 생산공정을 통해 안전하게 재활용함으로써 환경문제 해결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행사가 끝난 뒤 폐열발전설비, 폐합성수지 저장고 등 순환자원 사용 확대를 위한 설비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현장을 둘러봤다.

의원들은 “시멘트업계 온실가스 감축이 결코 쉽지 않겠지만 가능성을 함께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며 “산업경쟁력과 국가경쟁력을 함께 유지하면서 탄소중립도 달성할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업계와 국회가 힘을 합쳐 당면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왼쪽부터) 이창기 한국시멘트협회 부회장, 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 회장,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이원영 무소속 의원,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경훈 산업통상자원부 철강세라믹과 과장, 원용교 쌍용C&E 동해공장장 등이 27일 쌍용C&E 강원 동해공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시멘트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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