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주경제 DB]


SK증권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만7000원으로 낮췄다고 20일 밝혔다. 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충당금 규모가 커 자본총계가 크게 내려앉은 탓이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694 억원, 영업손실은 1조74억원으로 상당한 수준의 손실을 기록했다”며 “올해 연말 기준 자본총계 추정치는 기존 3조9600억원 수준에서 2조4200억원 수준으로 38.8% 하향되기 때문”이라고 목표주가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대우조선은 후판 가격 인상으로 조선업체 전체가 2분기에 공사손실충당금을 대규모로 설정했지만 상선 관련 6500억원 수준의 충당금에 해양 충당금 3000억원이 추가로 설정되며 경쟁사 대비 큰 규모의 충당금이 설정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지만 당장의 매출로 인식되는 물량이 아니기 때문에 매출액도 당분간 받쳐주지 못해 장부 훼손으로 인한 재무안정성 지표의 개선이 요원한 상황이라는 게 유 연구원의 설명이다. 여기에 올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239.5% 수준으로 추정되어 기존 추정치 171.9% 대비 악화된 상황이다.

유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으로 피인수와 무관하게 사전 자본 확충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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