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카자흐 대통령 영접…홍범도 장군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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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8-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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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빈 일정 시작…청와대서 공식 환영식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한국을 국빈 방한 중인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공식 환영식을 통해 영접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 대정원에서 토카예프 대통령에 대한 공식 환영식 행사를 진행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의 방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국빈 방문이다. 지난 2019년 4월 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방문의 답방 성격이다.

양국 정상은 사열대에서 전통의장대의 사열을 받았다. 카자흐스탄 국가와 애국가가 연주됐다.

이어 양국 국기와 의장기 앞에서 문 대통령은 왼쪽 가슴에 손을, 토카예프 대통령은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뒤이어 양측 인사들과 인사를 나눈 양 정상은 다음 행사를 위해 본관 안으로 이동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고(故) 홍범도 장군에게 최고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토카예프 대통령도 추서식에 참석했다. 카자흐스탄에 안치됐던 홍 장군의 유해는 광복절인 지난 15일 서거 78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훈장을 대신 받았다. 이번 추가 서훈은 기존 공적과 별개로 홍 장군의 공적을 추가로 인정받아 59년 만에 결정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1962년 홍 장군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수여한 바 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1943년 순국한 홍 장군의 사망진단서와 수위장으로 근무했던 고려극장의 사임서 등 사료 2건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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