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덕 고용부 장관, 물류센터 찾아 폭염 대응 현장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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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1-08-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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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안 장관이 지난달 28일 서울 시내 한 제조업체를 방문해 끼임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5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찾아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30일 택배·물류 7개사와 간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열사병 예방수칙의 현장 이행 여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열사병 예방 이행은 옥외 작업뿐만 아니라 고온에 노출되는 옥내근로자에 대해서도 필요한 조치로, 물류센터에서도 충분한 물이 제공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야 한다.

안 장관은 "폭염이 가장 심한 기간인 만큼 충분한 생수의 제공과 규칙적으로 쉬는 것이 중요하다"며 "열사병 예방을 위해 폭염 시 무더위 시간대(14~17시)에는 가능한 옥외작업을 중지해달라"고 강력하게 주문했다. 이어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음에도 작업을 중지하지 않는 경우 의법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용부는 오는 20일까지를 폭염 대응 특별기간으로 지정해 열사병 예방 사업장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폭염 위험 상황에 대한 특별신고를 받아 예방 조치가 소홀한 사업장에는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사업주는 근로자가 휴식을 취할 수 없는 상태에서 온열질환 의심 증상을 보이거나 호소하는 경우 산업재해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 무더위 시간대 옥외작업을 중지해야 한다. 고용부는 감독과 위험상황신고 등을 통해 사업주가 급박한 위험상황임에도 계속 작업을 하는 경우 즉시 작업중지를 지시하고 이에 따르지 않으면 의법조치할 계획이다.

폭염에 직접 노출되는 옥외 장소에서 작업할 때 사업주가 물, 그늘, 휴식 제공 등 열사병 예방수칙에 대한 시정조치를 따르지 않을 때도 작업중지를 지시한다.

고용부는 이와 함께 소규모 건설현장에는 쿨토시, 쿨타올 등 폭염 대응 용품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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