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찾은 김 총리..."무더위 속 의료진·방역관계자에 지원 아끼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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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8-0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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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 유일 '거리두기 4단계'

김부겸 국무총리(가운데)가 3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현장점검 차 대전시 중구 한밭운동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 중인 대전의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후 대전 중구 한밭운동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와 서구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 개소한 제2생활치료센터를 방문했다.

김 총리는 우선 허태정 대전시장으로부터 대전시 방역현황 전반을 보고받고 임시선별검사소와 생활치료센터 등 현장을 점검했다.

김 총리는 한밭종합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방역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고강도 방역조치로 일상과 생업 모두 힘든 상황이지만 대전 시민들께서 힘을 모아 이번 위기를 최대한 빨리 이겨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또 "대전시가 대한결핵협회와 협업해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함으로써 보건소 업무를 분담함과 동시에 결핵협회의 업무영역을 신규 확장하는 '윈윈(win-win) 모델'은 다른 지자체에서도 활용할 만한 시스템"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전소방본부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재난현장 회복지원버스'가 무더위와 검사수요 폭증으로 피로도가 큰 현장인력에 잠시나마 시원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해 폭염대처 모범사례로서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아울러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의료진과 방역관계자들이 무더위 속에서 힘겹게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싸우고 있는 만큼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주문했다.

이후 김 총리는 지난달 26일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 개소한 제2생활치료센터를 방문했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대전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생활치료센터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무엇보다도 병상 확보가 우선으로 지역에서 책임진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더불어 "대전시가 적극 나서 후보지를 발굴하고 지역주민과도 소통을 강화해 신속히 병상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대전 제2생활치료센터에서 협력병원인 건양대병원, 국방부, 대전경찰청, 소방본부 등 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이 이뤄지고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생활치료센터가 무증상·경증환자의 조기 치료 및 일상 복귀를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중추 역할을 담당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치료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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