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당국의 게임 업체 규제 강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9포인트(0.47%) 하락한 3447.99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24포인트(0.41%) 내린 1만4736.92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6.13포인트(0.46%) 미끄러진 3477.23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35.28포인트(2.21%) 급락한 1564.19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 대금은 각각 6034억 위안, 8127억 위안으로, 10거래일 연속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전자기기(-5.28%), 비철금속(-5.08%), 석탄(-2.88%), 화공(-2.21%), 항공기제조(-1.94%), 발전설비(-1.68%), 조선(-1.47%), 자동차(-1.44%), 가구(-1.27%), 부동산(-1.23%), 농약화학비료(-0.78%), 방직기계(-0.72%), 철강(-0.62%), 기계(-0.61%), 석유(-0.35%)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료기기(3.97%), 바이오제약(3.23%), 호텔관광(3.22%), 가전(2.01%), 시멘트(1.58%), 식품(1.04%), 건설자재(0.72%), 교통운수(0.2%) 등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영향을 미쳤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2일 하루 중국 내 지역사회 감염에 의한 신규 확진 및 무증상 감염자는 각각 61명, 23명으로 집계됐다. 절대적인 환자 수가 많지는 않지만, 전국 각지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안정됐던 질병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특히 우한에서 하루 3명이 확진되고 4명이 무증상 감염 진단을 받았다. 우한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5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이 가운데 1명은 징저우 철도역에서 장자제 단체 관광객 일부와 접촉해 감염됐고, 나머지 6명은 밀접 접촉자로 이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우한뿐 아니라 전날 중국 전역의 확진자는 양저우 등 장쑤성에서 45명, 후난성에서 6명이 나왔다. 이외 상하이와 베이징 등 대도시에서도 환자가 보고돼 중국 전역으로 다시 바이러스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관영 언론의 온라인 게임 비판도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정부가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사교육 기업에 이어 게임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신문인 경제참고보는 일부 학생들이 텐센트의 게임 '왕자영요'를 하루 8시간씩 한다면서 당국의 엄격한 규제를 촉구했다. 신문은 온라인 게임이 "전자 마약"이라고 비판하면서 많은 청소년이 온라인 게임에 중독됐고 이는 그들의 성장에 막대한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4610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8% 상승했다는 의미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9포인트(0.47%) 하락한 3447.99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24포인트(0.41%) 내린 1만4736.92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6.13포인트(0.46%) 미끄러진 3477.23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35.28포인트(2.21%) 급락한 1564.19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 대금은 각각 6034억 위안, 8127억 위안으로, 10거래일 연속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전자기기(-5.28%), 비철금속(-5.08%), 석탄(-2.88%), 화공(-2.21%), 항공기제조(-1.94%), 발전설비(-1.68%), 조선(-1.47%), 자동차(-1.44%), 가구(-1.27%), 부동산(-1.23%), 농약화학비료(-0.78%), 방직기계(-0.72%), 철강(-0.62%), 기계(-0.61%), 석유(-0.35%)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료기기(3.97%), 바이오제약(3.23%), 호텔관광(3.22%), 가전(2.01%), 시멘트(1.58%), 식품(1.04%), 건설자재(0.72%), 교통운수(0.2%) 등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우한에서 하루 3명이 확진되고 4명이 무증상 감염 진단을 받았다. 우한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5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이 가운데 1명은 징저우 철도역에서 장자제 단체 관광객 일부와 접촉해 감염됐고, 나머지 6명은 밀접 접촉자로 이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우한뿐 아니라 전날 중국 전역의 확진자는 양저우 등 장쑤성에서 45명, 후난성에서 6명이 나왔다. 이외 상하이와 베이징 등 대도시에서도 환자가 보고돼 중국 전역으로 다시 바이러스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관영 언론의 온라인 게임 비판도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정부가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사교육 기업에 이어 게임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신문인 경제참고보는 일부 학생들이 텐센트의 게임 '왕자영요'를 하루 8시간씩 한다면서 당국의 엄격한 규제를 촉구했다. 신문은 온라인 게임이 "전자 마약"이라고 비판하면서 많은 청소년이 온라인 게임에 중독됐고 이는 그들의 성장에 막대한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4610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8% 상승했다는 의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