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턱걸이로 다이빙 결승 진출한 우하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동훈 기자
입력 2021-08-03 12:0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준결승전서 12위로 턱걸이 통과

결승전에 진출한 우하람 [사진=연합뉴스]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이 턱걸이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2020 도쿄올림픽 수영 부문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전이 3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렸다.

준결승전 결과 우하람은 1~6차 시기 합계 403.15점을 기록했다. 전체 순위는 18명 중 12위다.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노선'은 12위로 턱걸이 통과다.

우하람은 1차 시기(앞으로 서서 앞으로 두 바퀴 반 돌고 옆으로 두 바퀴 비트는 동작)에서 실수를 범해 61.20점 공동 15위로 시작했다.

2차 시기(뒤로 서서 앞으로 완전히 구부린 자세로 세 바퀴 반을 도는 동작)도 59.50점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1계단 하락해 16위에 위치했다.

3차 시기에서는 난도 3.8(앞으로 서서 앞으로 완전히 구부린 채로 네 바퀴 반을 도는 동작)의 동작으로 68.40점을 받아 14위로 2계단 상승했다.

4차 시기(앞으로 서서 뒤로 완전히 구부린 채로 세 바퀴 반을 도는 동작)에서는 73.50점을 받았다. 또다시 2계단 올라 가까스로 12위권에 진입했다.

이때부터 결승전 진출 외줄 타기를 했다. 그는 5차 시기(뒤로 서서 뒤로 반 구부린 자세로 두 바퀴 반을 도는 동작)에서 64.50점을 얻어 13위로 1계단 하락했다. 이렇게 결승전과 멀어지나 싶었다.

하지만 마지막 6차 시기. 우하람은 난도 3.9(앞으로 서서 앞으로 두 바퀴 반을 돌고 옆으로 세 바퀴 비트는 동작)의 동작으로 76.05점을 받아 순위를 다시 12위로 올려놨다.

이로써 우하람은 올림픽 결승전에 진출해 한국 다이빙 사상 역대 최고 성적 및 첫 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다이빙은 1960 로마올림픽부터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노메달'에 그치고 있다. 결승전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