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수요 증가에 정제마진 리터당 3달러 회복

류혜경 기자입력 : 2021-08-03 08:20
지난해 3월 이후 최고 수준
여름 휴가철을 거치며 휘발유 가격이 상승해 정유사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이 배럴당 3달러를 넘어섰다.

3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3.2달러를 기록했다. 정제마진은 최종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과 수송·운영비 등을 뺀 값을 의미한다.

업계에서는 배럴당 4∼5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정유사 입장에서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지난해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면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급감하면서 정제마진은 지난해 5월 마이너스 1.5달러까지 감소했다. 이후 0~1달러 수준에서 머물렀다. 올해까지도 1~2달러 수준이던 정제마진은 지난주 배럴당 3달러를 넘겼다.

이는 6월 휴가철인 '드라이빙 시즌'이 시작되며 휘발유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3.9원 오른 ℓ당 1641원을 기록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 13주 연속 상승세다.

업계는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경제 회복이 이어지며 정제마진이 본격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델타변이라는 변수가 남아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델타변이 확산이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이 장기화될 경우 수요 회복 둔화 우려를 자극할 수 있어 견조한 수요를 확인할 지표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8월 1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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