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독점적 시장 지위 계속 간다" [이베스트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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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21-08-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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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분기 호실적을 기반으로 에스원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경쟁사 ADT캡스가 상장을 앞두고 있지만, 에스원의 독점적 시장 지위는 유지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2일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에스원에 대해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상장을 앞둔 ADT캡스로 보안시장 M/S(시장 점유율) 재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스원의 독점적 시장 지위는 지속될 것이란 게 김 연구원의 견해다. 

에스원은 2분기 건물관리 부문이 이끈 호실적을 시현했다. 매출액은 58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으며,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보다는 2.5%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6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지만, 컨센서스 영업이익 568억원보다는 6.9% 상회했다. 

김 연구원은 "호실적은 건물관리 부문의 신규 사이트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2.2% 성장한 덕분"이라며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도 분명히 있지만, 건물관리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1641억원으로 연말 건물 수 선성 매출로 인해 일시적으로 매출이 증가한 지난 4분기를 빼고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라고 했다. 

이어 "통합보안은 연간 재계약이 지난해에는 2분기, 올해는 1분기에 이뤄지면서 역기저로 인한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다소 주춤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ADT캡스가 상장을 앞둔 시점이지만, 에스원이 보안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단순 물리보안만 놓고 볼 때 에스원의 M/S는 60%, ADT캡스의 경우 25%(당사 추정치)"라며 "리커링 비즈니스(제품 판매 후에도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는 사업) 특성상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을 거란 판단"이라고 했다. 

그는 "B2C 보안시장이 열릴 경우 통신사와의 시너지가 나타날 ADT캡스가 유리할 수 있으나, 국내 B2C 보안시장의 성장은 아직 먼 미래"라며 "오히려 에스원이 보유한 건물관리사업부는 단순 FM에서 PM, AM까지 영역을 확장, 성장성이 뚜렷해지고 있다. 일부 사업장은 이미 건물관리와 보안의 계약 시너지까지 나고 있어, 중장기적 성장 가시성이 더욱 뚜렷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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