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29일 대한민국 메달 집계, 30일 경기 예고

이동훈 기자입력 : 2021-07-30 00:08
한국 금4·은3·동5 7위 유지 1위 금15·은7·동9 중국 2위 금15·은4·동6 일본 3위 금14·은14·동10 미국

기뻐하는 여자 배구 대표팀. [사진=연합뉴스]


한국 올림픽 선수단은 2020 도쿄올림픽 7일 차(29일)에 1개의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입니다. 국가별 순위는 전날 밤 7위를 그대로 유지했네요.

전체 순위 중 1위부터 3위까지의 싸움이 치열합니다. 29일은 중국이 금메달 15개, 은메달 7개, 동메달 9개로 1위에 올랐습니다. 개최국 일본은 2위(금메달 1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6개)네요. 미국은 이날 3위(금메달 14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0개)에 위치했지만, 곧 1위에 오를 기세입니다.

한국은 구기 종목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도에서는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지만, 두 선수가 잘 싸워줬습니다.

29일 한국 올림픽 선수단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고, 30일 무슨 경기가 기다리고 있는지 함께 확인해 보실까요.
 

주먹을 맞대는 한국 야구 대표팀. [사진=AP·연합뉴스]


▲ 뒷심 발휘한 야구 대표팀, 승부치기 끝에 이스라엘 격파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요코하마 구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상대는 이스라엘이었습니다. 29일 오후 7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에 위치한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끝난 야구 오프닝 라운드 B조 경기 이야기입니다.

전날 밤 김현수 선수는 "아직 구장(요코하마경기장)에 가보지 못했다. 적응을 해봐야 안다"고 했습니다.

3회 초 한국은 이스라엘 선수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만회가 필요했습니다. 4회 말 오지환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눈에는 눈, 홈런에는 홈런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또다시 도망갔습니다. 6회 초 2점 홈런을 때렸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7회부터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7회 말 이정후의 1점 홈런에 이어 김현수가 1점 홈런을 추가했습니다. 계속된 공격에서 한국은 오지환의 적시타로 1점을 더했습니다.

5-4로 한국이 이기나 싶었는데 9회 초 이스라엘 선수에게 1점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5-5, 결국 승부치기로 이어졌습니다. 10회 말, 한국은 몸에 맞는 공 두 번으로, 밀어내기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야구 대표팀은 4년 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수모를 갚았습니다.

이날 경기 중에 아찔했던 장면도 있었죠. 타석에 들어선 강백호 선수가 이스라엘 투수의 공에 머리를 맞을 뻔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선수들 모두 부상을 조심해야 할 것 같네요. 한국의 다음 상대는 미국입니다. 경기는 오는 31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개최됩니다.
 

일본 선수의 손을 들어주는 조구함. [사진=연합뉴스]


▲ 유도 남자 100㎏급서 17년 만에 은메달 딴 조구함

유도가 참 볼 만했던 하루입니다. 여자 78㎏급에서는 윤현지 선수가, 남자 100㎏급에서는 조구함 선수가 나란히 준결승전에 올랐습니다.

윤현지 선수의 경기가 먼저 진행됐습니다. 그는 아쉽게 반칙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어서 남자 100㎏급 준결승전이 진행됐습니다. 상대가 하필이면 세계순위 2위였습니다. 하지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조지 폰세카(포르투갈)를 업어치기 절반으로 꺾으며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이어서 모습을 드러낸 윤현지가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배했습니다. 결국 메달 없이 4위로 남았죠.

반면 조구함은 은메달이 확정된 상황. 그는 아론 울프(일본)를 만났습니다.

정규시간 4분이 끝나고, '골든 스코어(연장전)' 5분이 지나도 승부가 나지 않았습니다. 지도는 각자 2개씩 보유하고 있는 상황. 두 선수 모두 도복을 고쳐 입으랴, 땀을 닦으랴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조구함 선수의 체력이 떨어짐을 느꼈습니다. 놓칠 아론이 아니었죠. 안다리후리기 기술이 적중했고, 힘이 빠진 조구함 선수의 등이 바닥에 닿았습니다.

통한의 한판패였지만, 잘 싸웠습니다. 값진 은메달입니다. 한국은 무려 17년 만에 이 체급에서 메달을 따냈습니다. 윤현지 선수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모두 고생하셨네요.
 

일본 수비를 뚫고 있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 [사진=연합뉴스]


▲ 승전고 울린 여자 배구와 여자 핸드볼

역시 한국에는 김연경이 있습니다.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20점을 때려 넣으며 3-2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박정아와 김희진도 16점씩을 기록하며 승리에 일조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A조 3위(2승 1패)에 올랐습니다. 각 조 상위 4개 국가는 8강전으로 직행합니다.

3위를 지켜야 하는 상황. 여자 배구 대표팀은 오는 31일 오후 7시 40분 4위(1승 2패) 일본을 상대합니다. 또다시 '한일전'이네요.

배구는 '한일전'을 앞두고 있지만, 핸드볼 대표팀은 개최국 일본을 27-24로 꺾고 A조 5위(1승 2패)에 위치했습니다. 각 조 4위는 8강전에 오릅니다. 공교롭게도 일본이 4위(1승 2패)네요.

한국의 다음 상대는 몬테네그로(7월 31일 오전 11시)와 앙골라(8월 2일 오전 9시)입니다.
 

"우리가 이겼다." 승부치기 끝에 승리한 야구 대표팀. [사진=연합뉴스]


30일은 대회 8일 차입니다. 골프 부문에 출전한 임성재와 김시우는 둘째 날 경기(2라운드)를 소화합니다. 두 선수 모두 10위 밖에 위치해 있는 상황입니다.

오전 9시 45분 시작하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는 안세영 선수가 중국 선수를 상대합니다.

황선우 선수가 다시 '금빛 물결'을 가릅니다. 이번엔 남자 50m 자유형에서입니다. 그는 6조에 포함돼 첫 금메달을 노립니다.

유도 부문에서는 한미진 선수와 김민종 선수가 2회 연속 '노 골드' 실타래를 풀기 위해 나섭니다.

남자 펜싱 에페 단체전도 있습니다. 8강전 상대는 스위스입니다.

30일도 알찬 경기로 가득하네요. 도쿄올림픽, 아주경제와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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