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업무상업시설 투자 관심지는 마·용·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동근 기자
입력 2021-07-29 16: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마포구 서교동·성동구 성수동 1·2가, 가격오르고 거래량도 많아

  • 밸류맵 "1억6800만여건의 검색 빅데이터 분석"

[자료=밸류맵 제공]



마포·용산·성동구(마·용·성)에 위치한 업무상업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토지건물 빅데이터 플랫폼 밸류맵이 자사 홈페이지 이용객을 분석해 내놓은 '2021년 상반기 부동산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마·용·성의 관심도 증가가 두드러졌다.

전국 250개 시·군·구의 업무상업시설 관심도를 나타낸 순위를 보면 마포구는 3위, 성동구는 5위, 용산구는 8위에 올랐다. 특히 해당 지역들의 지난해 하반기 대비 관심도 증가율은 마포구 43.6%, 성동구 42.4%, 용산구 31.9%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국 평균은 7.2%였다.

마포구 업무상업시설 관심도가 상승한 것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서교동, 연남동 일대 상권 때문이다. 

이창동 밸류맵 리서치팀장은 "서교동 등 상권은 국내 유동인구만으로도 유지가 되는 상황"이라며 "상가 등 가격도 지속적으로 상승해 (투자자들이) 시세차익에 관한 관심을 많이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밸류맵에 따르면 서교동 업무상업시설 3.3㎡당 거래가격은 2019년 상반기 5942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7806만원으로 31.3% 뛰었다. 거래건수도 13건에서 48건으로 늘었다.

또한 관심도가 높았던 성동구는 성수동 1·2가 인기에 영향을 받았다. 성수동 1·2가 업무상업시설 3.3㎡당 거래가격은 5556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8240만원으로 48.3%가량 올랐다. 거래량도 15건에서 55건으로 늘었다.

이 팀장은 "성수동 1·2가의 경우 지금 가장 트렌디 한 곳 중 하나"라며 "최근 스타트업을 비롯해 주요기업들이 이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용객들의 관심도가 높았던 용산구에 대해서는 "미군 부대 이전 이슈와 그로 인한 공원 조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밸류맵의 이번 보고서는 2019년 7월부터 2년간 약 1억6800만여 건의 검색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물이다. 이 팀장은 "밸류맵 사용자들은 부동산·금융 관련 종사자들이 많다"며 "검색 트렌드를 살펴본다면, 업무상업시설 및 토지 시장의 변동성을 빠르고 정확하게 참고할 데이터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