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태국 정부, 체류 일본인에 전용 백신 접종

스가 타케시 기자/ [번역] 이경 기자입력 : 2021-07-29 15:55

[사진=태국 질병통제국 페이스북]


주태국 일본대사관은 27일, 태국 체류 일본인들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과 관련해, 태국에서 접종받는 방법에 대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나시다 카즈야(梨田和也) 주태국 일본대사는 태국에서 일본인 전용 백신 접종이 실시된다는 점을 밝히면서, 외국에 체류하는 일본인들이 본국에서 접종받을 경우 유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나시다 대사는 태국에서, 체류 일본인 전용 접종을 개시하기로 태국 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접종되는 백신은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수도 방콕의 여러 의료기관에서 우선 접종을 개시하고, 추후 촌부리현 시라차 등 일본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도 접종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일정 및 신청방법 등 상세한 사항은 조만간 주태국 일본대사관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

일본 정부는 이달, 태국 정부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기부했다. 이 백신을 '체류 일본인들에게 우선 접종할 수 있는지'에 대해 나시다 대사는 "태국이 백신부족 사태를 겪고 있어, 일본 정부가 기부한 백신이 체류 일본인들에게 우선 접종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지금, 서로 돕고자 하는 정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본 정부의 백신 기부가 결과적으로 체류 일본인 전용 백신 접종으로 이어졌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해를 구했다.

한편, 대사는 외국에 체류하는 일본인이 본국에 일시 귀국해 백신 접종을 받을 경우,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유의점으로는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서는 일본 국내에 주민표를 보유하지 않아야 하며, 접종장소가 나리타(成田) 혹은 하네다(羽田)공항으로 한정되며, 접종받기 전 3일간 격리된다는 점 등을 꼽았다. 접종 전 격리기간에 대해서는 태국의 감염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격리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 후생노동성은 기본적으로 제조사가 다른 백신의 혼합접종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태국에서 이미 중국의 시노백 바이오테크 등의 1회 접종을 받은 경우, 일본에 일시 귀국해 다른 제조사의 백신을 두 번째로 접종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최악의 감염확산 사태를 맞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귀국을 희망하는 일본인을 위해 귀국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태국에도 이와 같은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나시다 대사는 "인도네시아에 비해 태국은 의료체계가 잘 정비되어 있어, 지금 시점에 태국에서 일본으로 귀국을 권고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앞으로 감염상황 및 귀국을 희망하는 일본인 수요 등을 감안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해외체류 일본인의 백신 접종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아, 이번 태국 대사관의 설명회는 조기에 시청 신청자가 정원을 웃돌았다. 설명회 동영상은 추후 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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