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경기에 우리나라 인구 절반이 산다...인구 증가폭은 5년 연속 '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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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7-2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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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인구, 전년 대비 5만명(0.1%) 증가

  • 2019년 대비 인구 증가율 큰 시도...세종, 경기, 제주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다세대주택과 아파트가 섞여 있는 광진구 주택가 모습.[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우리나라 인구 절반이 수도권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집계 결과'에 따르면 2020년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포함한 총 인구는 5182만9000명이다. 전년 대비 5만명(0.1%) 늘었다. 인구는 2015년 2.7% 증가한 이후 5년 연속 0%대 증가율에 머물고 있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인구는 2019년(2589만3000명)에 비해 0.6% 증가한 2604만3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50.2%를 차지한다. 서울과 인천은 각각 5만3000명, 7000명 감소했지만, 경기는 21만1000명 증가했기 때문이다.

시도별 인구는 경기가 1351만2000명(26.1%)으로 가장 많다. 서울 958만6000명(18.5%), 부산 334만9000명(6.5%), 경남 333만3000명(6.4%) 순이다.

지난 1년간 인구 증가가 큰 시도는 경기(21만1000명), 세종(1만6000명), 제주(6000명) 순이다. 반면 서울은 5만3000명), 부산은 2만4000명, 경북은 2만3000명 감소했다.

지난 1년간 인구의 증가율이 높은 시도는 세종(4.7%), 경기(1.6%), 제주(0.9%), 충북(0.2%), 강원(0.1%), 전남(0.1%) 등이다. 반면 지난 1년간 인구의 증가율이 감소한 시도는 경북(-0.9%), 광주(-0.8%), 대구(-0.8%), 울산(-0.7%), 부산(-0.7%), 대전(-0.7%), 서울(-0.6%), 충남(-0.5%), 경남(-0.4%), 전북(-0.3%), 인천(-0.2%) 등이다.

연령별 인구를 보면 50대(833만8000명)와 40대(795만4000명)가 전체인구의 32.6%를 차지했다. 세분화해보면 50~54세 인구가 424만6000명(8.5%)으로 가장 많았으며, 45~49세는 419만5000명(8.4%), 55~59세는 409만2000명(8.2%)이다.

15세 미만 인구는 전년 대비 13만6000명(-2.2%)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은 46만명(5.9%) 증가했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라 유소년부양비는 줄고 노년부양비도 늘어나는 추세다. 2020년 유소년부양비는 17.3이다. 생산연령인구(15세 이상 64세 미만) 100명에 대한 유소년인구의 비율을 뜻하는 유소년부양비는 2014년(22.4) 이후 6년 연속 10%대에 머물고 있다. 반면 2020년 노년부양비는 23.0이다. 노년 부양비는 고령인구를 생산연령인구로 나뉜 뒤 100을 곱한 값이다. 청장년층 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하는 노년층 인구 수를 의미한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820만6000명으로 유소년(0~14세) 인구 617만6000명보다 203만명 많았다. 노령화지수는 132.9로 2019년(122.7)에 비해 10.1 증가했다. 노령화지수는 14세 이하의 어린이 인구에 대한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의 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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