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공공주택 질적 개선, 임직원 부패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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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1-07-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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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별관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후보자는 27일 인사청문회에서 "공공주택의 양적 확보를 넘어 질적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시의회가 개최한 인사청문회에서 "SH공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안정적인 주택공급과 관리를 통한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문제를 해소하는 것"이라며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위해 공공시설의 복합화, 공공재개발 및 재건축, 소규모 민간정비사업 지원 등을 통해 공공주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임대주택은 품질이 낮고 주변 주택 가격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는 인식이 있다"며 "품질 혁신을 추진해서 주택 외부 환경과 인프라를 조성하고 지역 가치를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SH공사 조직과 임직원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최근 공기업 부동산 투기사태로 공공부문의 주택공급에 대한 신뢰는 추락하고 시민들의 불신도 커지고 있다"면서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 원천차단,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재산등록 의무화를 통해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사 재무 건전화, 중앙정부 중복 사업 개편, 매입임대주택 공가 최소화 등도 정책 소견으로 제시했다.

시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김 후보자는 "저는 이미 집을 갖고 있고, 제 연배상 지금보다 내 집 마련이 쉬웠으며 주택 가격이 오름으로써 자산이 늘어나는 일종의 시대적 특혜를 입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지금은 집을 사신 분들은 세금 부담, 없는 분들은 전세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며 "지속 가능한 공급과 정부의 정책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모친에게 돈을 빌려주고 차용증을 쓰지 않은 점, 모친에게 임대한 상가의 임대소득세를 일부 누락한 점 등 과거 국회의원 시절 재산공개 자료를 토대로 시의원들이 지적한 사항을 인정했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SH공사 등 투자기관의 장을 임명할 때 인사청문회를 시행하기로 2017년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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