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치요법 인정…​체코 온천마을 3곳,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수정 문화팀 팀장입력 : 2021-07-26 17:44

마리안스케 라즈녜 전경[사진=체코관광청 제공]

체코 온천마을 세 곳이 지난 24일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체코관광청은 "지난 24일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세계유산위원회 제44차 온라인 회의에서 체코 온천마을이 포함된 유럽 지역 온천 11개 마을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체코 온천마을이 세계 문화유산에 지정되면서 체코에 등재된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모두 15곳으로 늘었다. 

체코관광청에 따르면, 유럽 온천마을 유네스코 등재 신청서는 벨기에·프랑스·이탈리아·독일·오스트리아·영국이 공동 작성했고 체코가 프로젝트를 통합·조정했다. 유럽국가의 이번 협업 프로젝트는 온천마을과 연관된 유럽 7개국 부문·기관·전문가 간 국제 협력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는다. 

유럽의 유명 온천마을은 대부분 천연미네랄 온천을 중심으로 조성됐으며, 18세기 초∼20세기 초에 유행했던 유럽의 탕치(약탕에 몸을 담그는 한의학요법)는 현대까지 이어진 중요 유산으로 거듭났다. 

특히 체코식 온천 프로그램은 온천마을에서 다양한 여가 활동은 물론, 실내·외 온천, 탕치요법까지 즐길 수 있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다. 

온천마을 내 건축물 단지는 쉴 수 있는 정자와 요양소를 비롯해 숙박 시설·카지노·극장·공원·정원·산책로 등 온천휴양에 필요한 시설들도 두루 갖췄다. 

미카엘 프로하스카 체코관광청 한국지사장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서부 보헤미아 온천마을 세 곳 중 카를로비 바리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도 한국인 여행객이 많이 찾았던 명소였다"며 "이미 호흡기 질환의 치료 효과가 오래전부터 입증됐던 곳인 만큼 코로나 종식 후 치유 여행지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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