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유선 같은 통화 음질”...벨킨 ‘사운드폼 프리덤 이어버즈’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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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1-07-2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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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킨, '사운드폼 프리덤 트루 블르투스 이어버즈' 리뷰

  • 강한 저음, 끝음 특징..."유선 같은 무선 음질"

  • 애플 ‘나의 찾기’ 기능 세계 최초 탑재

블루투스 이어폰은 구매할 때마다 많이 고민하게 된다. 1만원 대부터 30만원 대까지 가격 폭이 넓은 만큼 성능 또한 천차만별이다. 음질을 포기하고 가성비 이어폰을 선택해 후회한 경험도 있다. 그렇다고 고가의 이어폰을 선택하기는 부담스럽다. 벨킨이 최근 출시한 ‘사운드폼™ 프리덤 트루 무선 이어버즈’는 가격과 성능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 중 하나다. 모바일 액세서리 시장에서 차별화한 제품으로 입지를 구축해 나가는 벨킨이 내놓은 두 번째 무선 이어폰을 체험해봤다.
 

벨킨 ‘사운드폼™ 프리덤 트루 무선 이어버즈’. 검은색 충전기와 이어버즈로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사진=신보훈 기자] 

가격, 부담스럽지 않다
개인적으로 블루투스 이어폰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찾아보는 요소가 가격이다. 벨킨 사운드폼 프리덤은 11만원대 가격으로 벨킨 공식몰과 주요 온라인 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저가 제품을 찾는 소비자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음질과 기능을 우선순위에 둔 이들에게는 한 번쯤 고려해 볼 만한 가격대다. 3만~4만원대 무선 이어폰 음질에 실망한 소비자나 휴대폰 제조사에서 내놓는 고가의 블루투스 이어폰에 손이 가질 않는다면 한 번쯤 이용해 볼 만하다. 

 
음질, 디테일한 저음 처리
10만원 초반대 가격이지만, 가성비가 좋다고 평가한 이유는 음질과 통화품질의 강점 때문이다. 벨킨 사운드폼 프리덤은 뚜렷한 중고음과 깊은 저음이 특징이다. 유선 이어폰 못지않은 세심한 사운드 처리로 음악 종류에 상관없이 풍성한 음질을 즐길 수 있다. 목소리 전달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음악 이외에 팟캐스트나 라디오를 즐겨 듣는 사용자도 무리 없이 이용 가능하다. 2개의 레이어(PEEK+TPU)가 장착된 7㎜ 다이내믹 드라이버는 국내 소재로 만든다.

통화 품질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외부에서 통화할 일이 많은 직업 특성상 통화 품질은 이어폰을 고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주변 잡음을 최소화하고, 사용자의 목소리를 뚜렷하게 전달해야 하는데, 각 이어버즈에는 퀄컴(Qualcomm)의 듀얼 마이크가 내장돼 있다. 이 마이크에는 ‘cVc 8.0’ 듀얼 마이크 통화 알고리즘이 적용되는데, 덕분에 에코를 제거하고 통화 배경 소음을 줄여준다.

블루투스 연결 지연이 적은 점도 장점이다. 블루투스는 5.2 버전이며, 퀄컴 aptX 압축 알고리즘을 지원한다.
 

이어버즈 길이는 손가락 한 마디 정도다. 이어 팁은 귀 크기에 맞춰 바꿔 끼울 수 있다. [사진=신보훈 기자]

착용감, 개인 맞춤형
저가형 이어폰의 가장 큰 약점은 착용감이다. 달리기를 하거나 운동을 격하게 하면 이어폰이 떨어지거나 귀를 아프게 한다. 벨킨 사운드폼 프리덤은 소형, 중형, 대형 세 가지 크기의 이어 팁을 제공한다. 여기에 땀이나 물 튀김 방지를 위해 국제 방수등급인 IPX5 등급을 받았다.

이어폰에는 재생·일시 중지와 볼륨 업·다운 컨트롤 기능이 탑재돼 있다. 스마트 정전식 터치 센서를 통해 터치 한 번으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이어버즈를 귀에 넣고 뺄 때 자동으로 일시 중지·재생이 되는 지능형 적외선 센서도 포함돼 있다.

 
애플 ‘나의 찾기’, 충전은 길게
애플의 ‘나의 찾기’ 앱을 통해 충전 케이스를 추적하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사용자가 제품을 분실했을 때 앱을 통해 이어버즈 케이스에 소리를 낼 수 있고, 멀리 떨어져 있다면 분실 모드 설정으로 위치를 찾을 수 있다. 제품 소유자 메시지와 연락처 정보를 입력하면 지도를 통해 해당 위치를 받게 된다.

한 번 충전하면 8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무선 충전 케이스를 이용하면 28시간을 추가로 재생할 수 있다. 케이스는 모든 ‘Qi(치)’ 무선 충전기 또는 USB-C 포트를 통해 충전한다. 무선 이어버즈는 1시간 이내, 케이스는 1시간 30분 이내에 완충된다.
 
총평
실용성과 가격 두 가지 모두를 놓치지 않고 싶은 사용자에게 추천한다. 최신 이어버즈에 탑재된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부족하다는 점은 아쉽지만, 음질과 가격대를 고려했을 가성비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사진=신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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