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김학범호, 루마니아 상대로 4-0 대승... 조 1위로 '껑충'

정석준 기자입력 : 2021-07-25 21:58
B조 국가 승점 3점으로 모두 같지만... 한국, 골 득실 앞서 다음 상대는 온두라스, 오는 28일 오후 5시 30분 경기

25일 오후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대한민국 대 루마니아 경기에서 이강인이 네번째 골을 넣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대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올라섰다.

25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시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한국이 루마니아를 4-0으로 꺾고 조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김 감독은 황의조(보르도)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2선에 엄원상(광주)과 이동준, 이동경(이상 울산)을 배치했다. 허리는 정승원(대구), 원두재(울산)가 맡고 포백에는 설영우(울산), 정태욱(대구), 박지수(김천), 강윤성(제주)이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전북)이 꼈다.

도쿄올림픽 첫 승을 노린 한국은 전반전부터 루마니아를 몰아세웠다. 전반 10분 이동경이 올린 코너킥을 이동준이 헤딩으로 살짝 바꿨고 황의조 슈팅으로까지 연결됐지만, 루마니아 골키퍼에 막혔다. 이어 박지수까지 다이빙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한국의 첫 골은 상대 팀 발에서 나왔다. 전반 27분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황의조를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다. 공은 황의조에게 가지 못했지만, 루마니아 수비수 마리우스 마린의 오른발을 맞고 루마니아 골문으로 들어갔다.

곧바로 위기 장면도 나왔다. 전반 32분 원두재에게 백패스를 받은 송범근이 공을 손으로 잡아 간접 프리킥을 내줬다. 축구 규칙상 골키퍼는 같은 팀 선수가 발로 패스한 공을 손으로 잡으면 반칙이다.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루마니아의 안드레이 치오바누가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송범근에게 막혔다.

전반 45분에는 이온 게오르게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김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승원을 빼고 권창훈(수원)을 투입했다.

수적 우위를 가져간 한국은 루마니아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다. 후반 5분 황의조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힌 데 이어 후반 13분에는 이동경의 중거리 슛이 굴절 끝에 루마니아 골망을 흔들었다.

김 감독은 후반 19분 이동준을 빼고 송민규(전북)를 넣었다. 후반 33분에는 이동경을 빼고 김진규를, 황의조 대신 이강인(발렌시아)을 투입하면서 추가 득점을 노렸다.

결실은 후반 38분에 나왔다. 설영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강인이 침착하게 성공하며 올림픽 본선 데뷔골을 기록했다.

후반 44분 이강인은 또 한 번 왼발 슛으로 루마니아 골망을 갈랐다. 이후 김 감독은 엄원상을 빼고 김재우(대구)를 넣으면서 수비를 강화했다.

이날 승리한 한국은 B조 4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현재 B조인 한국, 온두라스, 뉴질랜드, 루마니아는 모두 1승 1패를 기록해 승점이 3점으로 같다. 하지만 한국은 골 득실에서 3점 앞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온두라스, 뉴질랜드, 루마니아 순이다.

올림픽 8강 진출을 위해서는 각 조 2위 이상 성적을 거둬야 한다. 한국은 28일 오후 5시 30분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온두라스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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