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햇살론뱅크’로 서민 보듬는다…연말까지 3000억원 공급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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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1-07-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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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기업·농협·전북·경남은행에서 우선 출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했던 저신용·저소득 서민이 부채 또는 신용도가 개선된 경우 은행권 안착을 돕기 위한 새로운 정책금융상품을 내놨다.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은 이 같은 지원을 위한 신규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뱅크’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햇살론뱅크 출시는 지난 3월 발표한 정책서민금융 공급체계 개편방안 및 시중은행이 참여한 행살론뱅크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다.

지원대상은 새희망홀씨, 미소금융 등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한 지 1년 이상 경과하고, 부채 또는 신용도가 개선된 저소득·저신용 서민으로, 연 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평점 하위 100분의 20에 해당하면서 연 소득 4500만원 이하가 기준이다.

대출한도는 신용도, 부채 개선도에 따라 차등해 최대 2000만원 내에서 제공되며, 별도의 용도 제한은 없다.

상환방식은 3년 또는 5년의 원리금분할상환 방식으로, 다른 정책서민금융상품과 동일하게 중도상환 수수료는 없다.

금리는 햇살론 뱅크 협약 은행별로 금리 차이가 있으며 고객은 연 4.9~8%의 금리를 부담하게 된다. 은행별로 자율적으로 성실상환자 우대금리 등을 추가 적용할 예정이다.

햇살론뱅크 참여 은행은 경남은행, 광주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대구은행, 수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하나은행(가나다 순) 등 총 13곳이다.

26일 기업은행, 농협, 전북, 경남은행에서 1차 출시하고, 다른 은행들은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3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햇살론뱅크 이용을 원할 경우 해당 은행을 직접 방문하거나 모바일 웹 또는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출을 신청하기 전 서금원 앱을 통해 자격요건 해당여부를 간편조회 후 은행을 방문하면 편리하다”면서 “실제 은행의 대출 심사결과 대출 가능 여부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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