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조 사업비 투자해 6대광역시 혼잡도로 개선한다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 확정·발표

[국토교통부 자료]

정부가 6대 광역시의 만성 교통체증 해소하기 위해 3조9000억원 규모의 5개년 혼잡도로 개선계획안을 마련했다. 여기에는 인천 공단고가교～서인천IC 도로개설, 부산 승학터널 도로개설 등 총 23건의 사업이 포함된다. 
 
25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향후 5년간 대도시권 교통혼잡 개선을 위한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을 마련하고,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23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은 2006년부터 5년 단위로 수립하고 있는 계획으로, 대도시권 간선도로의 혼잡완화를 위한 개선사업을 선정해 추진해왔다. 이번 계획은 전문 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수립됐다.

이번 제4차 계획에는 총 23건(65.6㎞)의 도로건설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기준으로 약 1조2000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며, 이는 제3차 계획(9억원) 대비 40% 이상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에서는 △공단고가교～서인천IC △금곡동∼대곡동 △경서동～왕길동 △제2경인～수도권제2순환 △봉오대로～드림로 등 모두 5건의 도로개설 사업이 진행된다. 

부산은 △승학터널 △제2대티터널 △황령3터널 등 3개 사업, 울산은 제2명촌교 1건이다. 대구는 △매천대교～이현삼거리 △파티마병원～신암북로 △공항교～화랑교 △황금동～범안삼거리등 도로개설과 △달서대로 입체화 등 총 5건이 계획에 포함됐다. 

또 광주에서는 △진월동～봉선동 △경찰청사～상무로 △각화동～제2순환로 △호남고속도로～북부순환로 △금호동～서광주로 등 5건의 도로개설 사업이, 대전에서는 △사정교～한밭대교 △비래동～와동 △유성대로～화산교 △산성동～대사동 등 도로개설 4건의 사업이 진행된다.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추진하게 되며, 정부는 설계비와 공사비의 50%를 각각 지원한다.

김효정 국토부 대광위 광역교통운영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도심지 내 만성 교통체증이 해소돼 국민 편의성이 증대되고 교통혼잡에 따른 사회비용과 대기오염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면서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점검·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