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회장 "포스코 기업시민 3년, 미래 경영의 길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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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07-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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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21일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3년을 맞아 포항에서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이어 김부겸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식을 가졌다.

'포스코 기업시민 3년, 미래 경영의 길이 되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기업시민포럼 곽수근 서울대 교수, 송호근 포스텍 교수, 문형구 고려대 교수 등 학계 전문가가 참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특히 글로벌 경쟁 전략과 조직학의 대가로 불리는 스탠포드대 윌리엄 바넷(William P. Barnett)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포스코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이 급부상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삼아 기업이 가야할 길을 이끄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최 회장은 "포스코가 기업시민 경영이념 기반으로 공존과 공생의 가치를 추구할 때 더 큰 기업가치를 만들고 지속가능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됐다"며 "기업시민을 업무와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포스코의 문화로 뿌리내리도록 한다면 존경받는 100년 기업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인사말을 통해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이후의 성과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저탄소·친환경으로 대변되는 메가트렌드를 고려해 포스코그룹의 사업정체성을 친환경 소재 대표기업으로 설정해 전기차 강재 및 부품, 이차전지소재, 수소 사업 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적 측면에서는 제철부산물 활용 확대, 폐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장기적으로 탄소 배출 없이 철강을 생산할 수 있는 수소환원 제철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같은날 오후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병욱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 입주 벤처기업 대표단 및 최정우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스타트업 공간인 '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식이 열렸다.

최 회장은 "53년전 영일만 황무지에서 자본도 경험도 모든 것이 부족했지만 오늘의 포스코에 이른 것처럼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큰 기업들이 이 곳에서 많이 나올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사진=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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