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난성 기록적 폭우로 12명 사망... 지하철 운행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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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7-2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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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51년 기상 관측 시작 이래 가장 많은 비 쏟아져

물에 잠긴 허난성 정저우 지하철 5호선 [사진=웨이보 캡쳐]

중국 중부 허난성에 시간당 2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하철 객차가 물에 잠기는 등 도시 전체가 물바다로 변해 1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21일 중국 관영 CCTV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허난성 정저우시 지하철 5호선이 침수되면서 일부 승객들이 열차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이 바로 나서 약 500명의 승객을 대피시켰지만, 이 중 1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CCTV는 전했다.

정저우에서는 17일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20일엔 특히 시간당 201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는데, 이는 1951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양이다.

이번 폭우로 인해 도심 곳곳이 물바다가 됐으며 14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경제적 피해 규모도 약 7400만 위안(약 131억원)에 달한다.

앞서 허난성 덩펑시 알루미늄 합금공장에선 폭우로 범람해 쏟아져 들어온 강물이 고온 용액과 접촉해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공장 직원들은 미리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중국 기상 당국은 중부 지방의 이번 폭우가 21일 밤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허난성 폭우 상황 [사진=바이두즈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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