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라인게임즈 '브레이브 카노', 과금·경쟁 없는 보기 드문 착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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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07-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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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끼 식사비 수준의 유료 게임... 경쟁사 MMORPG 대비 경제적

  • 2D·3D 결합한 아기자기한 그래픽... 좌우, 스킬 버튼 등 조작 쉬워

  • 전투 외 달리기, 방탈출 등 콘텐츠 다양... 적절한 난이도가 재미↑

  • 구글플레이 이용자 "몰입감 높다" "다음 콘텐츠 개발해달라" 호평

라인게임즈 '브레이브 카노' 이미지[사진=라인게임즈 제공]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자 게임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집콕족을 잡기 위해 게임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신작을 선보이는 가운데, 라인게임즈도 지난달 28일 구글과 애플 양대 앱마켓에 신작 모바일게임 ‘브레이브 카노’를 출시했다.

브레이브 카노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치열한 육성과 경쟁, 과금이 없는 보기 드문 착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수년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와 거리가 멀다. 소위 잘나가는 모바일게임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되, 게임 내 재화와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것과 달리, 유료 서비스 판매 방식을 채택했다.

게임을 처음 내려받을 때 한 끼 식사비 수준(5900원)의 비용을 지불하면, 더 이상의 과금은 없다. 확률형 아이템에 수십, 수백만원을 투입해 경쟁해야 하는 게임들과 비교하면 매우 경제적이다. 캐릭터 육성은 게임을 진행하면서 얻을 수 있는 코인만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싱글플레이 게임이기 때문에 온종일 ‘자동 사냥’을 돌려야 한다는 강박을 갖지 않아도 된다.

브레이브 카노는 횡스크롤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로, 넥슨의 '메이플스토리'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과거 ‘드래곤 플라이트’, ‘스피릿 캐처’를 만든 김석현 디렉터가 지난 3년간 공들여 개발했다. 이 게임은 시네아 마을에 사는 소년 ‘카노’가 침략자들로부터 고향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브레이브 카노 인게임 이미지. [사진=라인게임즈 제공]

브레이브 카노는 2D와 3D를 적절히 섞은 아기자기한 그래픽이 특징이다. 라인게임즈는 부드러운 모션 효과, '스프라이트 그래픽(2차원 비트맵이나 애니메이션을 합성하는 기술)'의 느낌을 주기 위해 머리 부분은 2D 그래픽으로, 동작을 수행하는 캐릭터의 몸통은 3D로 제작해 조합했다고 설명했다.

브레이브 카노는 좌우 이동, 스킬(기술) 사용 등 세 가지 버튼만으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복잡한 게임에 지친 이용자라면 큰 스트레스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용자는 각 단계에 주어진 미션을 해결해나가면 된다. 총 70여개의 단계로 구성되는데, 적을 물리치면서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전쟁’ 콘텐츠가 핵심이지만, 중간마다 쫓고 쫓기는 ‘달리기’, 각종 퍼즐을 풀어야 나갈 수 있는 ‘방탈출’, 숙련된 조작이 필요한 ‘보스전’ 콘텐츠를 넣어 지루함을 줄였다.

조작하기는 쉽지만 게임 자체의 난이도는 낮지 않다. 실제로 단계를 거듭할수록 여러 번 도전해야 넘어갈 수 있는 콘텐츠도 다수다. 뒤로 갈수록 적들의 움직임과 기술이 기민해져 이용자는 ‘구르기’ 기술을 통해 적의 공격을 피하는 등 적절한 조작과 전략이 필요하다. 가벼운 마음으로 게임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겐 안성맞춤이다.

구글플레이 이용자들은 “단순하면서도 아기자기한 게 몰입이 매우 잘된다”, “다음 스토리를 빨리 개발해달라”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브레이브 카노 인게임 이미지. [사진=라인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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