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하락세… 인플레 압력에 투자심리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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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1-07-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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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다. 지난주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와 소비심리 악화 등 악재로 하락 하면서 외국인을 비롯해 국내 기관 투자자들의 투심도 영향을 받는 모양새다.

19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24포인트(-0.92%) 내린 3246.67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8.04포인트(-0.55%) 하락한 3258.87로 출발한 뒤 외국인들의 매도물량 유입이 확대되면서 하락폭을 점차 키워나가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 증시가 양호한 소매판매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지수 부진을 빌미로 매물을 쏟아내며 하락한 점, 델타 변이 바이러스 영향으로 경기 민감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인 점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지난 목요일에 이어 연속으로 2% 넘게 하락 한 점, 러셀2000지수(-1.24%), 다우 운송지수(-1.39%) 등 한국 증시에 영향을 주 는 일부 지수가 약세폭이 큰 점은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업 실적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 등으로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서 연구원은 “S&P500 기업들의 마진율이 12.1%로 크게 높아진 가운데 서프라이즈율은 85%,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9.3%로 개선폭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 심리를 높여 긍정적”이라며 “미 증시의 하락폭이 확대된 요인 중 하나가 옵션만기일로 인한 수급적인 부분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도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철강금속이 -1.85%로 가장 크게 밀렸고, 유통업(-1.39%), 운수장비(-1.31%), 기계(-1.29%), 증권(-1.14%), 전기전자(-1.13%), 건설업(-1.01%), 금융업(-1.06%) 등이 부진한 반면 의료정밀이 1.88%로 상승중이고 전기가스업(0.78%), 통신업(0.14%) 등도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하락중인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하락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13%, -2.06%로 크게 하락중이고 NAVER(-0.67%), 카카오(-0.96%), 삼성바이오로직스(-0.44%), LG화학(-0.72%), 삼성SDI(-1.60%), 현대차(-1.09%)도 약세다.

같은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9포인트(-0.36%) 내린 1048.19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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