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연금, 2000억원 규모 PEF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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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자본시장부 부장
입력 2021-07-0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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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곳 운용사 선정해 500억 이내 금액 약정...8월 말 최종 선정

[사학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이 총 2000억원 규모의 국내 PEF 블라인드펀드를 운용할 위탁운용사 선정에 돌입했다.

사학연금은 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고를 통해 총 4곳의 운용사를 선정해 각 운용사별로 500억원 이내의 금액을 약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자격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의한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 및 이를 운용할 수 있는 업무집행사원이며, 제안펀드 결성 규모가 3,000억원 이상으로 30% 이상 기관투자가 등으로부터 출자확약 받은 경우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을 원하는 운용사는 오는 23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해야 한다. 이후 1차 정량평가와 위탁운용사 현장실사, 2차 정성평가(PT) 과정 등을 거쳐 8월 말 4곳의 운용사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사학연금은 “지난 주식위탁운용사 선정과 마찬가지로 이번 블라인드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에도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ESG 추진 노력과 성과 등에 대한 가점을 추가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학연금은 지난 6월 국내주식형 위탁운용사 9곳을 신규로 선정한 바 있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중장기 전략적 자산배분의 대체투자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대체투자의 중요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신규 운용사 선정에 역량 있는 운용사가 많이 참여하여 사학연금 기금운용 수익률 제고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1973년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 제정으로 1975년부터 기금으로 설립된 사학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기금 총 자산이 23조9000억원에 이른다. 이 중 88%에 해당하는 20조9000억원이 유가증권 등에 채권 34.7%, 주식 42.7%, 대체투자 20.7% 등의 비율(현금성 자산 1.9%)로 투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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