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어제 원희룡 이어 오늘 권영세 회동…장모 실형 후 첫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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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7-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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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영세 “너무 시간 끄는 것 尹도 당도 좋지 않아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을 방문, 출입기자 등과 인사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일 오후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영세 의원을 만난다.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윤 전 총장과 권 의원이 서울 시내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할 것이라고 알렸다. 윤 전 총장이 입당 여부를 명확히 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양측의 의견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

권 의원은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너무 오래 (시간을) 끄는 것은 본인한테도, 우리 당에도 좋지는 않다”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30일 언론 인터뷰에서 “정권 교체를 하는 데 국민의힘과의 연대(할 수 있고 나아가), 필요하다면 입당도 할 수 있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전날엔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와 서울의 한 식당에서 만났다. 만찬은 윤 전 총장이 원 지사에게 만나고 싶다고 먼저 연락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 측에서는 캠프 좌장 역할을 하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원 지사 측에서는 김상협 제주연구원장이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과 원 지사는 이날 만찬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협력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윤 전 총장 캠프는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받들어 내년 대선에서 야권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이번 만찬은 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씨(74)가 1심 선고 공판에서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당일에 이뤄졌다. 윤 전 총장은 장모의 법정구속에도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윤 전 총장은 만찬에 앞서서는 동작구 상도동 김영삼도서관과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대통령념재단을 잇달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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