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망없는 가점 대신 '추첨제'로…서울·파주운정·동두천·세종서 물량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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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기자
입력 2021-06-3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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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당첨 가점 커트라인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추첨제 물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추첨제는 저가점 무주택자가 로또 분양을 노려볼 유일한 기회인 탓이다. 
 

파주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 투시도.[자료 = 제일건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 서울시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는 최저 69점의 당첨 가점으로 마감됐다.

이와 함께 경기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도 최저 69점, 평균 70점의 당첨 가점으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가점 69점은 45세 이상 무주택자가 세대주인 4인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에 해당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추첨제 물량은 그나마 당첨 가능한 로또”라며 “다만 규제지역 내 중대형은 분양가격이 9억원을 넘으면 중도금 집단대출이 불가능하거나 의무거주 조건이 있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첨제는 가점이 아니라 무작위 추첨으로 청약 당첨자를 정하는 방식이다. 전용면적 85㎡ 초과 기준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전체 공급 물량의 50%, 청약과열지역에선 70%가 추첨제 대상이다. 전용면적 85㎡ 이하의 경우 청약과열지역만 25%가 추첨제로 나온다.

비규제지역의 경우 면적과 관계없이 추첨제 물량이 있다. 전용면적 85㎡ 이하 물량의 60%를 추첨제로 당첨자를 정하며, 전용면적 85㎡ 초과는 100% 추첨제다.

향후 추첨제 물량이 나오는 주요 단지는 ‘파주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와 ‘지행역 센트레빌 파크뷰’ 등이 있다.

제일건설은 ‘파주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 1순위 청약을 7일 진행한다. 전용면적 59~104㎡ 총 660가구다.

파주 운정신도시는 청약과열지역이라 전용면적 85㎡ 이하 25%, 전용면적 85㎡ 초과는 70%가 추첨제로 나온다.

파주 운정신도시에는 GTX-A의 시작점인 운정역이 들어설 예정이며,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도보 통학권에 조성될 계획이다.

동두천에서는 동부건설이 ‘지행역 센트레빌 파크뷰’ 분양에 돌입했다. 전용면적 84㎡ 총 314가구 규모로 다음달 6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동두천은 비규제지역이어서 공급 물량의 60%를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투기과열지구인 세종시에 분양 예정인 GS건설 컨소시엄 ‘세종자이 더 시티’는 전체의 약 89%가 추첨제 물량이다. 전용면적 84~154P㎡ 총 1350가구로 추첨제 물량인 전용 85㎡ 초과가 약 1200가구다.

서울에서는 같은 달 DL이앤씨(디엘이앤씨)가 분양하는 고덕강일지구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에 추첨 물량이 있다. 전용면적 84·101㎡ 총 593가구 중 전용면적 101㎡ 물량의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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