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정책포럼] 김명구 CJ ENM 커머스부문 부사장 “양방향 소통이 라이브커머스 미래 핵심”

서민지 기자입력 : 2021-06-29 19:04
플랫폼 주도·디지털 전환 기업만이 미래 이커머스 시장서 살아남을 것

김명구 CJ ENM 커머스부문 e커머스사업부 부사장이 29일 '유통변화 속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

김명구 CJ ENM 커머스부문 e커머스사업부 부사장이 “라이브커머스는 고객 상호작용과 함께 홈쇼핑 사업자 핵심 역량인 고객 신뢰 구축,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한 콘텐츠 제작, 전문 셀러 확보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그랜드스테이션에서 아주경제 주최로 열린 ‘제12회 소비자정책포럼’에서 뉴노멀시대 유통변화 속 라이브 커머스의 미래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CJ ENM이 디지털(모바일+온라인) 대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 초 영입한 인사다. 그는 LGCNS와 SK텔레콤, 현대카드, 롯데백화점을 거치며 통신, 금융,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을 접목,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해 온 ‘디지털 통(通)’으로 불린다.

2019년 12월 롯데백화점 온라인·디지털사업부문장으로 있을 때 백화점업계 최초로 자체 라이브커머스 ‘100라이브’를 선보인 것으로 업계에서 유명하다. 당시 백화점에서 라이브커머스로 제품을 파는 것은 파격적인 시도였는데, 그는 이 사업을 성공가도로 이끌었다.

그 노하우를 녹여 TV와 모바일 채널의 경계를 없애고 CJ온스타일을 ‘라이브커머스 최강자’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포부다.

라이브커머스는 영상을 기반으로 고객과 실시간 소통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양방향 미디어 커머스다. 라이브커머스 사업자는 유저 유입 경로 및 플랫폼 개발 여부에 따라 포털플랫폼, 유통 및 브랜드 사업자, 전문 플랫폼으로 구분한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오픈마켓 형태의 라이브커머스로, 기존 트래픽을 활용해 고객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쿠팡·SSG닷컴·CJ온스타일과 같은 유통 및 브랜드 사업자는 상품을 기반으로 시장에 진출했다. 

김 부사장은 2025년에 270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앞으로 ‘플랫폼 주도’, ‘디지털 전환’ 두 가지 혁신을 지닌 기업만이 생존할 것으로 내다봤다. 

플랫폼은 상품 중심 초저가·빠른 배송 강점을 보유한 트래픽 기반의 대형 플랫폼과 고객 취향·트렌드 반영, 상품 전문성을 보유한 버티컬 전문 플랫폼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부사장은 “이커머스는 결국 플랫폼 싸움인데 상품 중심의 초저가는 쿠팡과 네이버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고, 카카오가 그 시장에 들어오기 위해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CJ온스타일은 초저가 상품 중심이 아닌 다변화한 전문몰 플랫폼으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CJ온스타일을 모바일을 축으로 한 패션(셀렙숍), 리빙(올리브마켓), 뷰티(더뷰티) 3대 카테고리 전문몰로 키우겠다는 포부다. 모바일화의 핵심은 라이브커머스 육성이다.

김 부사장은 “이커머스 시장의 제약 요소인 고객과의 소통, 고객 경험 차별화를 위해 영상 기반의 라이브커머스로 이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며 “홈쇼핑과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접점을 잘 결합하면 라이브커머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라이브커머스는 신뢰성·전문성·상품성이 중요한데, CJ온스타일은 홈쇼핑의 강점인 쇼호스트, 방송 인프라, 우수상품 발굴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서 “여기에 CJ온스타일이 잘할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의 양방향 소통까지 붙인다면 질 높은 가시적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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