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전기차, 유럽서 20만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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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6-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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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까지 전기차 누적 22만7919대 판매... 올해 연간 판매량 10만대 돌파 유력

현대차·기아가 유럽에서 판매한 전기차가 누적 20만대를 돌파했다.

27일 현대차와 기아에 따르면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지난달까지 총 22만7919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기업별 실적은 현대차가 13만1719대, 기아가 9만6200대다.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누적 판매 20만대 달성은 2014년 쏘울EV로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를 시작한 뒤 7년 만에 이룬 성과로, 지난해 누적 10만대를 넘어선 뒤 1년 만에 20만대 고지를 밟았다.

양사는 유럽 내 연간 판매량 기준 지난해 9만5917대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지난달까지 전년동기 대비 99.5% 증가한 4만3865대를 판매, 연간 판매량 10만대 고지를 넘보고 있다.

차종별 누적 판매량은 코나EV 9만1302대, 니로EV 5만8774대, 아이오닉(구형)EV 4만3대, 쏘울EV 3만7426대 등으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아이오닉5는 유럽 시장에서 지난달 414대가 판매됐다. 아이오닉 5는 유럽에 배정된 3000대 물량이 사전예약 첫날 모두 판매된 바 있다. 하반기에는 기아 EV6도 투입된다. 이 모델 역시 유럽에서 사전예약 7300대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기아가 최근 전기차 핵심 시장인 유럽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현대차는 2040년부터 미국, 중국과 더불어 유럽 시장에서도 내연기관 신차를 판매하지 않기로 했고 기아는 2030년 유럽 시장에서 모든 차종 판매의 절반에 해당하는 30만8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 유럽 최대 초급속 충전 네트워크 업체인 아이오니티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네트워크 확산에 나서는 등 전기차 관련 인프라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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