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로 보는 중국] "139조원 시장 잡아라" 中팝업스토어 시장 고속성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예지 기자
입력 2021-06-25 01: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025년 팝업스토어 거래 규모 8000억 위안 돌파 전망

타타슈즈 팝업스토어 [사진=바이두 누리집 갈무리]
 

최근 중국에서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면서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팝업 스토어'가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로케이션플랫폼, 뎬성구펀, 36커연구원, 저장대학이 공동 발간한 '중국 팝업스토어 백서'에 따르면 중국 팝업스토어 시장이 지난 10년 동안 고속 성장했다. 실제로 2016년 팝업스토어 거래 규모가 1832억 위안(약 32조원)에 불과했으나 2020년 3200억 위안으로 훌쩍 뛰었다.
 

중국 팝업스토어 연간 거래 규모 [자료=로케이션플랫폼, 뎬성구펀, 36커연구원, 저장대학 정리]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팝업스토어 거래 규모가 소폭 감소했으나, 앞으로 팝업스토어 성장세가 가파를 것이라는 게 36커연구소 측의 관측이다. 36커연구원은 2025년 거래 규모가 80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0~2025년 연평균 성장률이 21.1%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에서 팝업스토어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는 새로운 트렌드와 토픽을 주제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기존 일반 매장보다 외관·인테리어에 더 많은 공을 들여 흥미 요소를 더한 덕분이다. 
 

중국 도시별 팝업스토어 고객 성비 비교 [자료=로케이션플랫폼, 뎬성구펀, 36커연구원, 저장대학 정리]

 

중국 연령별 팝업스토어 고객 참여 비율 [자료=로케이션플랫폼, 뎬성구펀, 36커연구원, 저장대학 정리]
 

특히 '하침(下沈)시장'이 중국 소비의 신(新)주역으로 떠오르면서 중국 기업들은 팝업스토어를 1선 도시뿐만 아니라 2, 3선 도시로 확대하기 시작했다. 하침시장이란 중국 3선 이하의 도시·농촌지역을 아우르는 용어다. 

기업들의 하침시장 공략 전략 덕분에 2, 3선 도시에서 팝업스토어 소비자 비중이 크게 늘었다. 특히 2, 3선 도시에 거주하는 남성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29세 연령대를 제외하고 2, 3선 도시에 거주하는 30대 이상 소비자들이 팝업스토어를 즐겨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36커연구원은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더 다양한 브랜드가 팝업스토어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팝업스토어는 침체한 오프라인 유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